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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선 "2세 반대한 ♥스테판, 비호감으로 비춰져 해코지 당할까 걱정"('독한부부')

김준석 기자

입력 2024-02-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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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선 "2세 반대한 ♥스테판, 비호감으로 비춰져 해코지 당할까 걱정"(…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개그우먼 김혜선의 독일인 남편 스테판이 2세 계획 갈등을 방송에 공개한 것에 대해 부담감을 토로했다.



'독한부부' 채널에는 8일 "[Q&A] 동상이몽 그 이후~"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을 시청한 김혜선은 "오늘 방송은 개인적으로 이몽은 이몽이지만 심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많은 분들이 요즘 부부관계에 대해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많아서 용기를 내서 촬영했다. 그래서 남편도 솔직하게 얘기 해줬던 것 같다. 처음에는 촬영을 안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었는데 하면서 남편이 다른 분들도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해서 출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테판은 SBS '동상이몽2' 출연 이유를 묻자 "촬영이 너무 재밌다. 스태프들이 다 호감이고 친절하다. 아이 이야기는 말하기 힘들었지만 그래도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혜선에게 독일어로 긴 이야기를 털어놨고 잠시 후 김혜선이 그 말을 풀어줬다. 김혜선은 "사실 남편이 엊그제도 방송 예고편을 보고 비호감으로 비치는 거 아니냐며 걱정했다. 우리나라에도 묻지마 사건 등 사건, 사고들이 있지 않나. 자기도 그렇게 해코지 당하는 거 아니냐며 잠을 못 자 몸살이 났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어 "누군가 나쁜 행동을 취하면 내가 가만히 있지 않을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라며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29일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국제부부 김혜선, 스테판이 2세 계획 문제로 갈등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홀로 산부인과를 찾은 김혜선은 "생리불순이 있더라. 생리 불순이 잦아지면 임신 임신 가능성이 낮아지는 건 아닐지"라며 걱정했다. 다행히 의사는 작은 근종 외 다른 부분들은 모두 정상이며, 일시적 생리불순이 임신에 큰 문제는 아니라고 했다.

김혜선은 의사의 말에 안도한 것도 잠시, 난소 나이에 충격을 받았다. 난소의 생식 능력을 간접적으로 보는 항뮬러관호르몬 검사 결과 호르몬 수치가 0.33으로, 난소 나이가 48세라고. 의사는 "임신을 못한다고 보기는 어렵고, 임신 준비를 좀 빨리 서둘러야 한다고 본다"며 "정말로 빨리 임신을 원하시면 의학적인 도움을 받는 게 좋을 것 같다. 시험관으로 간다거나 준비를 하는 게 남아있는 얼마 되지 않는 시간을 아낄 수 있다"고 했다.

2세를 간절하게 원하는 김혜선은 "혼자 서두를 수는 없으니까"라며 더 고민이 깊어졌다. 아기를 원하지 않은 남편 스테판은 병원간다는 말에 입구에도 오지 않을 정도라고.

냉동난자도 고려 중이라는 김혜선. 그때 배우자 동의가 필수라는 말에 김혜선은 "제 난자를 얼리는 건데도 남편 동의가 필요하냐"고 물었고, 의사는 "우리나라 현행법상 배우자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서 같이 설득하는 게 좋을 거 같다"고 했다. 김혜선은 "남편이 2세 이야기만 꺼내면 사람이 돌변해 버린다. 싸움의 요소가 되어버리니까 나도 싸우기 싫고 조심스러워서 그게 싫으니까 이야기를 안 꺼내게 됐다"고 털어놨다.

집에 돌아온 김혜선은 "아직도 아기 안 갖고 싶냐"며 스테판에 어렵게 2세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스테판은 "여전히 아기 안 가지고 싶다. 난 아이를 원하지 않는다. 둘이 있을 때 제일 행복하다"고 여전히 2세를 반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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