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앞집 반려견이 내 남편을 반갑게 맞이해". 박은주 변호사, "외도는 상상할 수 있는 곳과 없는 곳 모두에서 일어나"

이정혁 기자

입력 2024-02-07 23:03

more
"앞집 반려견이 내 남편을 반갑게 맞이해". 박은주 변호사, "외도는 상…
사진 출처=tvN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앞집에 갔는데 그 집에 반려견이 내 남편을 반갑게 맞이했다."



14년차 이혼 전문 변호사가 돈때문에 이혼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힌 가운데, 유재석이 기가 막힌 사례를 언급했다.

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14년 차 이혼 전문 박은주 변호사가 등장해 이혼 사례에 대해 언급했다.

유재석은 박은주 변호사에 대해 "만 24세에 사법고시 합격을 하셨고, 대학 졸업을 하고 거의 바로 합격을 한 것 같다. 이후로 14년째 이혼 변호사로 활동하고 계신데"라며 소개를 했다.

이어 박은주 변호사는 "누적 건수는 2,000건이 넘는다"며 "이혼 소송은 호흡이 길다. 1년 이상, 진행하는 건들은 300건, 많을 때는 500건 정도 된다"라며 소개를 했다.

박은주 변호사는 "요즘에는 결혼이 필수는 아니고 선택인 시대가 됐다. 안 해도 되는데, 굳이 하는 거니까 신중하고, 실리, 이해관계를 따지며 다투는 것 같다"며 특히 돈 문제가 큰 이슈가 된다고.

7~8년 전에는 부부가 돈을 각자 관리하는 경우가 드물었는데, 요즘에는 재산을 합치는 경우가 특이할 정도라고. .

이에 조세호가 "결혼한 친구들이 두 사람 모두 일을 하는 경우에 공용 통장을 만드는 시스템으로 운영을 하다가 '너 왜 입금을 안 했니'라며 싸운다고 하더라"라고 하자 박은주 변호사는 "공동 각자 비출 비용을 기록해서 명확히 해오는데 (가사노동) '시간'까지 있다. 굉장히 합리적으로 보이긴하지만 부부는 합리라는 말과 가정 먼 단어라고 생각한다"고 씁쓸해했다.

이어 박은주 변호사는 "결혼을 앞둔 젊은 친구들이 많이 물어본다. 'OOO을 좋아하는 사람을 조심하라'고 한다. 앞에 붙는건 친구·술·운동일 수도 있다"며 "결혼 이후에도 여전히 취미에 시간과 비용을 쓴다. 그러면 갈등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래서 '무취향'인 사람을 만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유재석이 "4년 전에 최유나 변호사가 출연했을 때, 그 얘기 들었을 때 깜짝 놀랐다. '앞집에 갔는데 그 집에 반려견이 내 남편을 반갑게 맞이했다'라는 사례였다. 상상도 못할 기막힌 사례도 많을 것 같다"라고 운을 떼자, 박은주 변호사는 "외도는 질문하시는 여러분이 상상할 수 있는 곳과 없는 곳 모두에서 일어난다고 답한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