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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뭐' 의뢰인 사연에 눈물바다..."돌아가신 할머니 만두 복원해달라"[종합]

김준석 기자

입력 2024-01-2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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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뭐' 의뢰인 사연에 눈물바다..."돌아가신 할머니 만두 복원해달라"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놀면 뭐하니?' 멤버들이 의뢰인의 사연을 듣고 눈시울을 붉혔다.



20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는 1년 만에 돌아온 '놀뭐 복원소' 편으로, 유재석-하하-주우재-박진주-이이경-이미주가 '돌아가신 할머니의 손맛'을 복원하는 프로젝트를 펼쳤다.

이날 사연자는 돌아가신 할머니의 만두를 복원해 암투병 중인 어머니를 위해 만두를 대접하고 싶어했다.

사연자는 외할머니가 음식 솜씨가 좋았는데 '이것 조금' '저것 조금' 이렇게 음식을 해서 만들어 볼 수 없음을 안타까워했다.

사연자는 외할머니가 암투병을 하고 있는 엄마를 위해 바로 짐을 싸서 올라오셨고, 굵직한 치료가 끝났지만 할머니는 갑자기 돌아가셨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전했고, 멤버들은 사연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

사연자는 외할머니가 남긴 12알의 만두를 제작진에게 건내며 "잘 복원이 되면 엄마랑 새로 태어난 아기랑 3대가 모여서 할머니의 만둣국을 먹고 싶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만두 3알을 멤버들도 먹어봤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가지고 왔다"라고 말했고, 직접 시식한 멤버들은 할머니의 손맛에 감탄했다.

C사는 제작진의 메일을 받고 복원프로젝트에 참여했다. C사 연구원들은 사연자의 영상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까지 보였다.

복원을 위해 연구원들은 만두를 찢어서 재료를 분석했고, 염도 분석까지 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구원들은 "원래 김치만두를 모방 하는 게 가장 어렵다. 김치마다 맛이 다르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모습을 본 유재석은 "역시 대기업이다"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은 돌아가신 할머니의 고향인 정선까지 찾아가 만두재료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때 한 할머니는 갓김치와 배추 그리고 만두까지 제작진에 건내 복원에 한발자국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다.

하하와 박진주는 C사를 직접 찾았고 연구원들이 만든 만두를 정성껏 시식하며 가감없는 피드백을 보였다.

하하와 박진주의 피드백을 듣고 연구원들은 1g 단위로 재료를 만들어 바로 만두를 만드는 모습을 보였다.

멤버들은 "정선에 있는 분들도 그렇고 연구원들도 그렇고 너무 감사하다"라고 감사 인사를 건냈다.

멤버들은 드디어 완성된 만두 만나기 위해 C사를 찾았다. 직접 복원된 만두를 맛 본 멤버들은 깜짝 놀라며 "90% 이상은 복원이 된 거 같다"라고 놀랐다.

이어 멤버들은 복원된 만두를 들고 사연자를 찾았다. 사연자는 이모와 함께 만둣국 육수를 준비하고 있었고, 어머니는 깜짝 놀라게 해주기 위해 사위와 함께 오고 있었다.

드디어 사연자의 어머니가 도착하셨고, 드디어 복원된 만둣국을 시식했다.

어머니는 한 입 먹자마자 "오!"라고 감탄했고, 이모는 결국 눈물을 흘렸다.

어머니는 "속은 거의 똑같다. 95% 똑같다"라며 연신 만둣국을 먹었다. 사연자의 어머니는 간결한 목소리로 "딸 고마워"라고 감사인사를 건냈다.

이후 가족들은 만두 레시피를 이용해 만두를 만들었고, 사연자의 어머니는 "매년 엄마가 만들어준 만두를 먹다가 직접 만들어 먹으니 기분이 좀 그렇다"라며 울컥해 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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