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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빨간 벽지, 커튼 때문에 '신들렸다'는 루머 있었다" ('편스토랑')[종합]

이지현 기자

입력 2024-01-1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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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빨간 벽지, 커튼 때문에 '신들렸다'는 루머 있었다" ('편스토…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이정현이 데뷔 25주년을 맞아 과거 영상이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만능여신 이정현의 반전 과거, 25년 전 테크노 여전사 시절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이정현은 남편, 딸과 함께 데뷔 25주년을 맞이해 팬들이 보내준 선물을 받았다. 선물은 딸 서아 양의 비녀 머리띠와 '와' 가운이었다.

1999년 '와'로 가수 데뷔한 지 벌써 25주년을 맞은 이정현은 남편의 1999년에 대해 물었다. 남편은 "공부 가장 열심히 했을 때다. 남자 전교 1등"이라고 답했다. 반면 이정현은 "그 당시 하루 스케줄이 17~18개였다. 장난 아니었다"고 회상했다.

그녀의 강렬한 콘셉트는 그야말로 센세이션 그 자체였고, 이정현은 1999년 가요계를 휩쓸었다. 이정현은 "그 당시 콘셉트를 전부 제가 기획했다.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려서 PD님들에게 보여줬다. 그래서 별명이 '공포의 스케치북'이었다"고. 또 이정현은 이집트 신전에서 뮤비 촬영한 최초의 가수다. 그는 "원래 이집트 신전 앞에서는 촬영이 불가했는데, 클레오파트라가 돌아온 것 같다면서 극적으로 허가를 내줬다"는 비하인드를 밝혔다.

많은 스케줄 속에서도 "한 번도 펑크 낸 적이 없다"는 이정현은 "너무 졸려서 항상 눈을 감고 다녔다"고. 이에 당시에 방송된 KBS '인간극장' 이정현 편이 공개됐다. 보물 같은 영상에는 10대 시절 넘치는 끼로 집에서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소녀 이정현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런가 하면, 영상 속 과거 자신의 방이 보이자, 이정현은 "붉은 색) 벽지, 커튼 때문에 신들렸다는 루머까지 있었다"고 이야기했고, 스페셜MC 오마이걸 효정, B1A4 산들은 "진짜에요?"라며 놀라워 했다.

한편 이정현은 치열하게 살았던 그 시절 "이 맘때가 되면 엄마가 해주던 보양식이 있다"라며 굴요리를 선보였다. 그는 굴무침부터 굴배춧국, 굴강된장, 배추밥으로 굴 한상을 차려 어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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