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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으로 김현주와 3회차 호흡..연상호 감독 "찌질한 욕망 보여주고 싶었다"

문지연 기자

입력 2024-01-12 13:33

'선산'으로 김현주와 3회차 호흡..연상호 감독 "찌질한 욕망 보여주고 …
12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선산'의 제작발표회, 김현주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4.01.12/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연상호 감독이 김현주와의 세 번?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선산'(민홍남 극본, 연상호 민홍남 연출)의 제작발표회가 12일 오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현주, 박희순, 박병은, 류경수, 민홍남 감독, 연상호 감독이 참석했다.

연상호 감독과 김현주는 '지옥', '정이'에 이어 '선산'까지 단기간 안에 무려 세 번의 호흡을 맞추게 됐다. 연상호 감독은 "두 작품을 함께했는데 현장에서 느껴지는 것들이 상당하다. 연기적인 것 뿐만 아니라 현장을 이끄는 능력, 작품을 대하는 태도들이 늘 현장에서 새로움을 보여주시려고 노력한다. 그러다 보니까 김현주 배우에게 그동안 김현주 배우가 못 보여준 얼굴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만드는 배우인 것 같다. 윤서하는 그동안 김현주에게 보지 못했던, 어떻게 보면 찌질하기도 하고 욕망이 강하기도 한, 보지 못했던 얼굴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김현주 배우의 새로운 얼굴을 볼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선산'은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영화 '부산행', '정이', 시리즈 '지옥' 등으로 안방과 스크린을 넘나들었던 연상호 감독과 '염력', '부산행', '반도'의 조감독으로 연상호 감독과 함께해왔던 민홍남 감독이 호흡을 맞췄다. '선산'을 소재로 한 한국적이면서도 낯설고 괴이한 이야기에 김현주, 박희순, 박병은, 류경수가 합류했다.

김현주가 선산을 상속받고 불길한 사건에 얽히게 되는 윤서하 역으로 분했고, 박희순은 마을의 살인사건이 선산과 연관돼있다고 직감하는 형사 최성준을 연기한다. 박병은은 과거로 인해 선배인 성준에게 애증과 열등감을 품은 형사반장 박상민을, 류경수는 서하의 삶에 들이닥친 이복동생이자 선산 상속을 요구하는 김영호를 연기한다.

'선산'은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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