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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김기방 "개그맨 꿈꿨지만 조인성이 말려"…최원영 "유승호, 어리지만 역시 선배"('옥문아')

이승미 기자

입력 2021-12-29 08:16

수정 2021-12-2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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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방 "개그맨 꿈꿨지만 조인성이 말려"…최원영 "유승호, 어리지만 역시…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배우 최원영과 김기방이 '옥탑방'에 떴다.



28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 출연하는 배우 최원영, 김기방이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 이표(변우석)의 아버지 이시흠 역을 맡은 최원영은 미혼 시절에도 아버지 역할을 자주 만났다면서 "특히 '상속자들'에서 아버지 배역이 충격이었다. 김은숙 작가님께 '내 나이가 30대인데 고등학생 아들을 둔 게 설득이 안 되지 않냐'고 얘기하니까 '트렌디한 드라마고 보다 보면 괜찮을 갓'이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최원영은 '꽃 피면 달 생각하고'의 주인공 역을 맡은 후배 유승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극이 굉장히 고된데도 항상 웃으면서 현장에 임한다. 어린 친구지만 역시 선배구나 싶다"고 말하자, 김기방 역시 "한 번도 흐트러지지 않는 친구"라며 말을 거들었다.

이날 최원영은 작품에서 애정신 촬영을 할때 아내 심이영의 반응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SKY캐슬'에서 이태란 씨랑 뽀뽀하는 신이 있는데 나중에 아내가 대본인지 애드리브인지 확인해 보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아내 드라마를 모니터하다가 키스신을 봤는데, 아침 드라마에서 대놓고 키스신을 하냐고 혼잣말을 했다. 아내가 어떠냐고 묻길래 아내에게는 '프로들끼리 왜 이래'라고 했더니 꼴보기 싫어서 다른 방으로 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또한 최원영은 최고 시청률 29%에 빛나는 화제의 드라마인 '펜트하우스'에서 엄기준이 연기한 주단태 역에 출연을 받았었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출연 제안을 받았으나 다른 작품과 일정이 겹쳐 아쉽게 놓쳤다"고 전했다.

지난 2017년 뷰티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린 김기방은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 결혼"이라며 결혼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아내와 사소한 것들까지도 잘 맞는다. 싸울 일이 없다.그래서 누가 싸운 적 있냐고 물어보면 이야기하기도 민망할 정도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유일하게 안맞는게 온도인데, 저는 열이 많고 아내는 몸이 차서 아내가 제게 손을 대면 오히려 시원해서 좋더라"며 미소지었다.

또한 아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면서 "아빠를 닮았는데도 잘생긴 게 신기하다. 엄마 느낌이 좀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전했다.

배우 데뷔 이전에 개그맨을 꿈꿨다는 김기방. 그는 "사람들 웃기는 게 좋아서 개그맨이 되고 싶었다. 그래서 조인성씨테 개그맨 공채 시험에 대해 얘기해봤는데 '너 정도로 웃긴 건 택도 없다'고 말하더라. 그러면서 조인성씨가 "그렇게 쉽게 접근하는 건 아닌 거 같다. 궁금하면 현장에 놀러와봐라'고 했다. ?Z고 그때 카메라에 눈을 떠서 연기를하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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