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혐의와 거짓말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신정환이 메타버스 아바타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과 페르소나스페이스가 공동 제작해 TV CHOSUN을 통해 방송되는 '부캐전성시대'를 통해 방송에 복귀했다.
지난 19일 밤 첫 방송된 '부캐전성시대'는 예능의 단골 소재가 된 '부캐'(부 캐릭터)를 전면으로 내세우는 예능으로 페르소나별의 수도 새울시라는 가상의 도시를 배경으로 부캐로 변신한 스타들이 행복을 찾기 위해 나서는 모습을 담는다.
7년간 연예계를 떠나 싱가포르에서 팥빙수 가게 사업을 하던 그는 2017년 탁재훈과 함께 Mnet '프로젝트S: 악마의 재능기부'를 통해 복귀했다. 신정환은 복귀 소식과 함께 네티즌의 엄청난 비난만 받고 이렇다한 성과를 내지 못못한채 물러났다. 대중은 이제 더 이상 그의 개그를 보고 맘 편히 웃을 수 없었던 것. 하지만 신정환은 포기하지 않았다. 첫 번째 복귀의 처참한 실패 이후 이렇다 한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가 2018년 JTBC 대표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룰라 시절을 함께 했던 채리나, 김지현, 이상민과 함께 했다. 오랜 동료들과 함께 다시 한번 제대로 된 복귀의 시동을 걸었으나, 그에게 돌아온 건 첫 번째 복귀 때 보다 더 큰 네티즌의 비난 뿐이었다. 신정환을 출연시킨 '아는 형님' 제작진에게도 엄청난 비난이 쏟아졌다.그랬던 그가 '부캐전성시대'를 통해 세 번째 복귀를 시도한 것. 하지만 이 세번째 시도 또한 실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그의 복귀에 대한 비난도 없다. 비난은 받았을 지언정 복귀 시도만으로도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그가 이번에는 부캐를 활용한 셀프디스까지 감행했지만 그 어떤 반응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시청률 또한 처참하다. '부캐전성시대'의 첫 방송 시청률은 1%도 채 되지 않는 0.7%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대중은 이제 더 이상 신정환의 복귀 여부 조차 관심이 없다. 신정환은 비난 보다 더 무서운 무관심이 주인공이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