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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비즈]'절친' 정우성·이정재, 못하는게 뭘까? 아티스트컴퍼니 매각으로 1천억 '대박'

이정혁 기자

입력 2021-12-23 08:57

수정 2021-12-23 08:59

'절친' 정우성·이정재, 못하는게 뭘까? 아티스트컴퍼니 매각으로 1천억 …
이정재(왼쪽)와 정우성. 스포츠조선DB

정우성 이정재가 '천억 황금오리'를 낳았다.



종합 컨텐츠 기업인 위지윅스튜디오가 정우성 이정재의 아티스트컴퍼니의 경영권을 인수한다.

위지윅스튜디오와 모회사인 컴투스는 아티스트스튜디오 및 아티스트컴퍼니의 지분 51%을 포함한 경영권을 약 105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지난 22일 체결했다. 이중 워지윅스튜디오가 800억원, 컴투스가 25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티스트컴퍼니 등의 지분 구조는 정확히 알려져있지 않다. 2017년 12월 17일 기존 대표이사였던 정우성은 이사직으로 전환하고, 전 스타케이 엔터테인먼트 대표였던 김병선이 대표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창립 대표를 맡았던 김재욱 전 대표는 2019년 말 사임과 함께 버킷스튜디오에 지분 전량을 처분한 것으로 업계에는 알려져있다.

향후 위지웍스튜디오 등은 아티스트스튜디오와 이트스트컴퍼니를 자회사로 두는 신생 법인 아티스트홀딩스(가칭)와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Com2Verse)' 등의 파트너십 확대에 나설 구상이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향후 위지윅스튜디오와 컴투스가 최대주주에 오른다. 이사 자격인 이정재와 정우성은 각각 2, 3대 주주로서 매각 후에도 위지윅과 함께 콘텐츠 사업을 비롯한 매니지먼트, 커머스 사업 경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아티스트컴퍼니는 박소담 고아라 피오 등이 소송된 매니지먼트 회사며, 아티스트스튜디오는 오는 24일 선보이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고요의 바다', 이정재가 감독을 맡아 정우성과 함께 주연 배우로 출연하는 영화 '헌트' 등을 제작했다.

이번 위지윅스튜디오의 아티스트컴퍼니 인수는 그간 메타버스, IP 등에 대한 적극적 투자 속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려온 큰 그림 속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향후 쇼핑, 커머스, 제작 부문까지 사업을 강화하는 가운데, NFT(대체불가토큰)를 포함한 블록체인 분야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위한 적극적인 파트너십도 구축해나간다는 목표다.

업계에선 "이정재가 주연한 '오징어 게임'의 글로벌 흥행으로 아티스트컴퍼니 등이 '오징어 게임' 최대 수혜주로 주목을 받으면서 몸값을 올려왔다"며 "이번 인수로 위지웍과 컴투스는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에 힘입어 판을 본격적으로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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