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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 "3년 전 재산 7만원"→송은이 "독촉장 多, 금액 적어 더 충격" ('국민영수증')[SC리뷰]

이우주 기자

입력 2021-12-18 00:46

수정 2021-12-1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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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 "3년 전 재산 7만원"→송은이 "독촉장 多, 금액 적어 더 충격…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국민 영수증' 슬리피가 짠내 래퍼에서 탈피한 후 행복한 결혼을 앞두고 있다.



17일 방송된 KBS 조이 예능프로그램 '국민 영수증'에서는 래퍼 슬리피가 출연, 3년만 환골탈태한 근황을 공개했다.

슬리피는 3년 전 '영수증 시즌1'에 출연해 재정 상황을 솔직히 공개했다. 당시 '짠내의 절정'이었다는 슬리피는 7만 원 밖에 남지 않은 계좌와 쌓인 독촉장 등을 솔직히 오픈하기도 했다. 슬리피의 집에 가 이를 직접 목격한 송은이와 김숙은 "독촉장이 많아서 그때 우리끼리 콘셉트 아니냐고 얘기할 정도였다. 독촉장도 충격이었는데 금액이 적어서 더 충격이었다"고 떠올렸다. 슬리피는 '플렉스' 유행을 따라가려다 가랑이가 찢어졌다며 "래퍼들의 플렉스가 유행이었다. 신상을 올려야 하는 강박이 있었다. 그때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그래도 지금은 짠내 안 나지 않냐"고 달라진 근황을 공개했다.

슬리피는 최근 8세 연하와 결혼을 발표했다. 10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한 차례 연기했다고. 그 이유에 대해 슬리피는 "야외 결혼식에 대한 로망이 있다. 꽃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식장마다 다르겠지만 꽃 장식이 500만이 넘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소비 요정'이자 기혼자 박영진은 결혼식에 돈을 많이 쓸 필요 없다고 조언했지만 슬리피는 "그럼 내가 돈을 언제 쓰겠나. 결혼까진 아끼지 말자는 생각"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예비신부는 절약정신이 투철한 사람이라고. 슬리피는 예비신부가 돈을 잘 안 쓴다며 "일만 하다 보면 어느날 뭐 하나 사고 싶은 지름신이 온다. 내가 내게 주는 선물 느낌. 그런 걸 잡아준다. 절약정신이 강하다"고 자랑했다.

슬리피의 재테크 방식은 청약, 퇴직연금 등으로 꽤 안정적인 성향. 그러나 그 이유는 안정적이지 못했다. 슬리피는 "적은 금액으로 (투자) 하고 싶지 않다. 상상으로는 일확천금을 꿈꾼다"고 돈을 모은 후 한 번에 투자하고 싶다는 위험한 투자 성향을 공개했다.

슬리피는 월세 인생 청산 후 전세로 신혼집을 얻고 싶다며 영수증을 공개했다. MC들은 원하는 신혼집에 대해 물었지만 슬리피는 "꿈을 꿀 수가 없다. 제가 현실적인 사람이라 현실적으로 너무 작지만 않았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슬리피는 스케줄을 위한 의류 소비부터 다이어트, 건강 관련 소비를 통 크게 했다. 특히 다이어트 캔디로 10만 원 넘게 결제해 모두를 놀라게 한 슬리피. 슬리피는 "결혼식을 앞두고 다이어트를 해야 했다"고 했지만 박영진은 "마음고생으로 충분히 뺄 수 있다"고 슬리피의 소비에 대해 훈계했다. 이에 슬리피는 "또? 또?"라고 되물으며 울컥했다. 슬리피는 "소송 해보셨냐. 진짜 힘들다. 진실이 거짓이 되는 게 힘들다. 있었던 일이 '응 있었던 거 맞아' 하고 끝났다. 그래서 허무했다"고 토로했다.

결혼 후 아내와의 부부예능 출연 가능성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없다고 답했다. 슬리피는 "여자친구가 비연예인이라 안 하겠다더라. 부담스럽다고 출연료가 높아도 안 하겠다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송은이와 김숙이 "회당 1000만 원이라면?"이라는 파격 조건을 걸었지만 슬리피는 "그래도 안 한다더라"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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