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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공개' 윤다훈, '딸 남경민 결혼식'서 눈물 "혼자 사는 아빠 반찬도 해줘" [종합] ('살림남2')

김수현 기자

입력 2021-12-1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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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공개' 윤다훈, '딸 남경민 결혼식'서 눈물 "혼자 사는 아빠 반찬…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윤다훈이 딸의 결혼식에서 눈물을 보였다.



18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율희 최민환, 김봉곤, 윤다훈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하상가를 십 몇 년만에 왔다는 윤다훈은 트리장식을 골랐고 "특별히 연말도 다다가오고 송년회도 많으니까 트리를 준비해보려고 한다"라고 했다. 트리 쇼핑을 하고난 뒤에는 누군가를 찾아갔다. 바로 국가공인 조리기능장 임성근.

레시피를 전수받은 윤다훈은 집으로 돌아왔고 "애들 올 시간 됐다"며 바쁘게 움직였다. 윤다훈의 반가운 손님은 농구선수 출신 우지원과 배우 이정진이었다.

윤다훈이 만든 마약간장 불고기는 동생들의 호평을 한몸에 받았다. 윤다훈은 "우리 딸 경민이가 반찬을 만들어서 가져다준다"라고 자랑했다.

'윤다훈의 전성기'에 모두 시트콤 '세 친구'를 꼽았다. 우지원은 농구선수 때 도도함이 하늘을 찔렀다고. 우지원은 새로 '연기'에 도전해보겠다 선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살림남' 최초공개, 다음주 예고편에서 윤다훈은 딸의 손을 잡고 결혼식장 버진로드에 올랐다. 모두가 눈물바다가 된 윤다훈 딸의 결혼식에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날 재율이는 자야 하는데도 엄마 품에서 벗어나려하며 "할머니랑 놀 거야"라면서 떼를 썼다. 율희는 "요즘 더 할머니랑 자기를 원하고 많이 찾는다"라고 속상해 했다. 결국 2층 할머니댁으로 간 율희네에 할머니는 반갑게 손자를 맞이했다. 재율이는 엄마의 볼에 작별 뽀뽀를 했지만 입을 슥 닦아 율희를 서운하게 했다.

집에 돌아온 율희는 "오빠가 보기에도 재율이가 할머니를 더 좋아하는 거 같냐"라 물었고 최민환은 "원래 아기 때는 다 그렇다. 엄마아빠는 많이 혼내지 않냐. 나도 어릴 땐 할머니를 더 좋아했다"라고 달랬다. '

"잠깐 볼일이 있다"면서 나간 최민환은 어머니와 '생일파티'를 준비했다. 바로 율희의 25번째 생일,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위한 선물 증정식을 전달했다. 시어머니의 생일선물은 바로 겨울맞이 목도리와 모자였다. 시어머니는 "생일이니까 친구들 만나서 즐기라고"라며 직접 씌워주기도 했다.

재율이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 엄마에게 던져서 혼이 났고 아빠의 핸드폰을 가지고 놀다가도 야단을 맞았다. 요새 부쩍 핸드폰을 찾는 재율이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아 율희의 눈밖에 났다. 재율이는 "엄마랑 안 놀 거야. 혼자 놀래"라며 율희와 눈도 마주치지 않고 토라졌다.

율희는 "당연히 아기들은 혼내는 것보다 놀아주는 사람이 좋다. 그런데 혼내는 사람이 필요하고, 그게 제가 됐다. 엄마라는 게 참 어렵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하희라는 "우리 민서가 떠오른다. 첫아이라 그런지 아니고 위험한 행동을 하면 '안돼''너 잘못했어'라고 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보니까 아이의 마음을 먼저 이해해줬어야 했는데 민서 때는 그게 안됐다. 하지만 할머니는 이미 아이들을 다 키워서 아시는 거다. 그래서 그 시기에는 할머니를 더 찾지 않을까"라고 공감했다.

율희는 시어머니에게 육아 상담을 했다. 시어머니는 "재율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돼서 놀아주는 게 어떠냐"라며 '콩순이'로 변신시켜주겠다고 했다. 속상한 마음을 달래고 돌아온 재율이는 '콩순이'로 변신한 엄마를 보고 발걸음을 멈췄다. 재율이는 눈이 동그래져서 "엄마가 콩순이 됐어"라고 반했율희는 재율이를 데리고 키즈카페에 가 뛰어놀았다. 재율이는 엄마의 아낌없는 칭찬에 행복해 했다. 재율이는 '콩순율희'와 보낸 소감에 "좋아"라며 재밌어 했다.

김봉곤은 손님을 목빠지게 기다렸다. 바로 군대 간 둘째 아들이었다. 둘째 아들은 갖고들을 위해 선물을 사왔고 하희라는 "우리 민서도 이번에 휴가 나올 때 깔깔이(방한내피)를 가족들 것을 다 사왔다"라고 기특해 했다.

김봉곤은 오랜만에 나온 아들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했다. 아들은 "대학교 휴학을 좀 하고 돈을 벌고 싶다. 공장에 취직할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해 김봉곤을 놀라게 했다.

아들은 "제가 하고 싶은 걸 하고 싶다. 개인 방송을 할 거다"라며 "자금 마련으로 2년 생각하고 개인방송은 3년 정도, 총 5년을 생각 하고 있다"라 했고 김봉곤은 "시간낭비 같다"라 했지만 아들은 "제가 빚으로 학교를 다녀야 하는데 요즘은 비대면 아니냐. 솔직히 수업을 틀어놓고 게임만 했다"라고 했다. 어머니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있다. 학교를 다니면서 저녁에 네가 하고 싶은 걸 해본다든지 해라"라고 설득했다.

김봉곤은 아들에게 대뜸 한복을 입히며 "내 20대 때를 보는 것 같다"라며 흐뭇해 했다. 김봉곤이 아들에게 '훈장으로 가는 길'을 가르치는 사이 엄마는 능이백숙을 요리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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