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이 동시간대 드라마 원톱 시청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왕세손 이산 역의 이준호가 정통 사극의 무게감은 물론 애틋한 로맨스까지 인기 요소를 갖추고 작품의 흥행에 뜨거운 화력을 더하고 있다.
지난 11일 방영분은 전국 시청률 10.2%, 수도권 시청률 10.2%로 동시간대 1위를 지켰고 최고 시청률은 12.2%(닐슨 코리아 기준)를 기록해 열렬한 호응을 실감케 했다. 최근 사극이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호평과 환영을 받고 있는바, 이준호는 진중한 발성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접수하고 화제성을 과시했다.
특히 이준호 표 카리스마와 로맨틱함으로 중무장된 명장면들이 브라운관을 비롯해 유튜브 클립 영상으로도 큰 사랑을 받으며 '옷소매'를 대세 드라마로 굳히는 데 일조했다. 이준호는 손끝과 눈빛으로 궁중 케미스트리를 완성했다. 덕임(이세영)의 목을 손으로 감싸며 "너의 모든 것은 나의 것이다"라고 감정을 억누르며 말하는 장면을 포함해 영조(이덕화)에게 뺨을 맞고서 눈물을 훔치는 장면, 덕임의 이마를 짚는 장면, 활을 쏘는 장면 등 이준호의 손에서 명장면이 탄생해 시청자들의 관전 포인트이자 재미로 자리 잡았다. 이 중 만지고 싶지만 만질 수 없는 덕임의 얼굴을 손으로 그리며 애틋한 눈빛을 더한 장면은 설렘 지수를 높이고 멜로 면모를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