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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 게 낫겠어"…이지현 子, 폭언 남기고 맨발 가출...무너진 엄마 ('내가 키운다')[종합]

이우주 기자

입력 2021-12-16 07:55

수정 2021-12-1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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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 게 낫겠어"…이지현 子, 폭언 남기고 맨발 가출...무너진 엄마 …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내가 키운다' 이지현이



15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에서는 아들 우경 군의 ADHD 솔루션에 나선 이지현의 모습이 담겼다.

우경 군은 인터넷으로 주문한 캐릭터 카드 취소하고 마트로 가서 사고 싶어했다. 다른 일을 하던 이지현은 무심코 알겠다고 했고, 우경 군은 당장 마트로 가고 싶어했다. 이에 이지현은 "지금은 안 된다"며 단호하게 대처했으나 우경 군은 이지현을 조르기 시작했다.

이지현은 솔루션대로 우경 군에게 아무 대꾸도 안 했다. 이에 우경 군은 "지금 안 가면 나 진짜 짜증 계속 낼 거다"라고 협박까지 했으나 이지현은 무시로 일관했고, 우경 군은 결국 소리 지르며 울기 시작했다.

이지현이 가만히 할 일을 하자 우경 군은 소파에 안장 손톱을 물어뜯기 시작했다. 뜻대로 안 되니까 불안해졌기 때문. 우경 군은 "엄마 오늘 안 갈 거냐. 그럼 몇 시에 갈 수 있냐"고 물었고 이지현은 "내일 갈 수 있다"고 답했다. 노규식 박사는 "우경이의 질문은 적절한 매너였다. 좋은 매너로 한 행동은 반응을 보여줘도 된다고 생각한다"며 "나쁜 행동에 대해서는 무반응, 좋은 행동에 대해서는 반응을 하면 엄마의 반응을 찾는 쪽으로 아이의 행동이 흘러간다"고 밝혔다.

우경 군은 다시 악을 지르기 시작했다. 결국 주저앉은 이지현. 이지현은 차분히 우경 군을 설득하려 했지만 우경 군은 "나 나가는 것보다 죽는 게 낫겠다. 지금 엄마 말 듣고 올라왔어. 지금 엄마 눈 앞에서 죽을 거다"라며 거친 말을 쏟아냈다. 딸 서윤 양까지 우경 군을 말리기 시작하자 이지현도 "우경아 그만 좀 해. 이게 맨날 뭐 하는 거냐"고 폭발했다. 이미 인내심이 폭발한 우경 군은 "엄마 따위 필요 없었어. 이렇게 나를 불행하게 하는데 엄마가 뭐하러 있냐"는 말로 이지현의 억장을 무너지게 했다.

우경 군은 "울어야 할 사람은 나"라며 이지현을 계속 몰아세웠다. "너무 지친다"고 함께 울던 이지현은 마음을 추슬렀다. 이지현은 "죽고 싶어, 이런 말은 들으면서도 가슴이 미어진다. 그런 말을 했을 때 대응하지 말라 해서 그걸 다 들으면서 대꾸하지 않는데 괴롭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지현은 겨우 마음을 가라앉히고 요리를 시작했다. 이지현이 자신의 말에 대응을 해주지 않자 우경 군은 결국 맨발로 집을 나갔다. 이지현 역시 솔루션을 포기하고 우경 군을 찾으러 나갔다. 갈 곳이 없어 비상구 계단에 앉은 우경. 이지현은 "우경아 이러면 엄마가 가슴이 너무 아프다. 이러지마"라며 오열했다. 이지현은 결국 밥만 먹고 카드를 사러 가자며 우경 군에게 져줬다. 이에 우경 군도 "내가 혼자 내려와버려서 미안해"라며 이지현에게 안겼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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