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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강화' 정해인 "이렇게 캐릭터에 푹 빠져 살았던 적이 있나"

문지연 기자

입력 2021-12-16 14:39

'설강화' 정해인 "이렇게 캐릭터에 푹 빠져 살았던 적이 있나"
사진=JTBC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정해인이 '설강화'에 녹아든 순간들을 언급했다.



16일 오후 JTBC는 새 토일드라마 '설강화 : snowdrop'(유현미 극본, 조현탁 연출) 제작발표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조현탁 감독, 정해인, 지수가 참석했다.

정해인은 "제가 드라마로는 시대극이 이 작품이 처음이다. 제 연기도 연기지만, 거기 정말 많은 배우들이 나온다. 저는 그 분들과 다 부딛힐 수밖에 없는데, 배우들끼리 만났을 때 일어나는 화학작용이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걸 경험했고 많은 걸 배워서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고, 액션이나 이런 것들도 잘 찍혔을 것 같다. 궁금하다. 촬영 준비 단계부터 촬영 중간에도 캐릭터에 푹 빠져서 살았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정말 촬영했던 시간이 저에겐 소중하고 기억에 오래오래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해인은 "이전 작품들과는 결이 완전히 다른 작품이고, 캐릭터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완전히 차별화가 있기 때문에 아마 이 작품을 보신다면 고스란히 느끼실 거라고 생각한다. 저희가 이렇게 앉아있지만, 정말 다채로운, 다양한, 각양각색의 많은 배우들이 나온다. 그래서 연기를 보시는 재미도 있으실 것 같고, 저는 그 시대를 살았던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아무래도 시대적인 배경에 대한 지식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는 부분이 있었다. 그냥 상상 속 인물이지만,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이기에 그 것을 중점적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설강화'는 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여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수호와 서슬 퍼런 감시와 위기 속에서도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여대생 영초의 시대를 거스른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JTBC를 드라마 왕국으로 만들어줬던 'SKY캐슬'의 작가와 감독, 그리고 제작진이 뭉쳐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정해인과 블랙핑크 지수라는 조합도 기대를 모으는 상황. 정해인은 신림동 하숙생들 사이에서는 석사 논문을 준비 중인 임수호로 알려졌지만, 사실은 남파공작원인 리태산을 연기한다. 지수는 호수여대 영문과 1학년 은영로 역을 맡아 배우로서 첫 발을 내딛는다. 뿐만 아니라 유인나, 장승조, 윤세아, 김혜윤, 정유진, 허준호, 박성웅 등 주연급 배우들이 다수 합류해 시선을 모았다.

'설강화'는 18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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