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강화' 정해인 "조현탁 감독님 처음 만난 날, 강한 확신"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정해인이 '설강화' 속 자신의 캐릭터를 언급했다.

16일 오후 JTBC는 새 토일드라마 '설강화 : snowdrop'(유현미 극본, 조현탁 연출) 제작발표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조현탁 감독, 정해인, 지수가 참석했다.

정해인은 "감독님, 작가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고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던 것이 가장 컸다. 예측 불가능한 이야기와 관계들. 감독님을 처음 만난 자리에서 강한 확신이 들었다. 감독님과 현장에서 같이 작품을 만들면, 보람차고 행복하게 연기할 수 있겠다는 믿음을 느꼈고, 저에 대한 완전한 믿음을 주셔서 이 작품을 안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정해인은 임수호에 대해 "캐릭터의 특성상 액션이 많았기에 건강, 체력을 완벽히 준비를 했어야 했다. 다치면 촬영 진행이 어려운 부분이 많아서 운동도 열심히 했고, 임수호란 인물은 순수한 청년으로 보는데 리더십이 강한 것 같다. 그리고 영로를 만나서 조금씩 변해가고 사랑이란 감정을 알아가는 남자다"고 말했다.

'설강화'는 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여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수호와 서슬 퍼런 감시와 위기 속에서도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여대생 영초의 시대를 거스른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JTBC를 드라마 왕국으로 만들어줬던 'SKY캐슬'의 작가와 감독, 그리고 제작진이 뭉쳐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