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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인기, 기분 좋아"..'유 퀴즈' 구교환, 출구無 '구며드는' 매력

문지연 기자

입력 2021-12-16 08:12

 "인기, 기분 좋아"..'유 퀴즈' 구교환, 출구無 '구며드는' 매력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구교환이 '유 퀴즈'에 출격했다.



구교환은 1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의 '나도모르게 마음을 이끌리게 만드는 것' 특집에 출연했다. 영화 '모가디슈'부터 넷플릭스 'D.P.'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드러냈던 구교환은 예능프로그램 첫 출격을 통해 많은 이들을 '구며들게' 만든 대체 불가 매력을 뽐냈다.

구교환은 첫 등장부터 유재석과 조세호를 향한 가감 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어떠한 것도 홍보하러 나오지 않았다며 자리에 앉은 구교환은 "'유 퀴즈'오 MC들의 오랜 팬이라 출여했다"고 밝히며 수줍음과 적극적임을 오가는 예능 토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구교환은 이날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던 '초현실 남친짤'과 다양한 영화제에서 주목받는 감독이었던 그가 영화배우가 된 스토리를 공개하며 유쾌한 입담으로 풀어냈다. 특히 사람들에게 감정을 전해주고 싶어했던 어린시절의 이야기와 대학교 영화과에 입학해 영화배우와 영화감독을 오가기까지 다양한 고민들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구교환은 이날 "인기가 장난이 아니다"라는 유재석의 말에 제42회 청룡영화상에서 인기스타상을 받은 것을 회상하며 "기분이 좋다"고 했다. 특히 팬들에게만 인기가 많은 것이 아니라, 이제훈 등에게도 "함께 연기하고 싶다"는 러브콜을 받으며 활약하는 중. 구교환은 "그런 반응을 보면 신기하다. 제가 스크린이나 브라운관에서 봤던 배우들이 저를 안다는 사실이 기분이 좋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구교환은 특히 연기와 캐릭터를 대하는 마음가짐을 고백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 같은 장면도 테이크마다 다르게 표현하며 캐릭터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려 노력한다는 그의 이야기가 한번 보면 빠질 수밖에 없는 구교환의 연기 스타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줬다.

'첫 예능 출연'이었지만, 구교환은 특유의 내면적 유쾌함으로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아껴뒀던 수준급 노래실력까지 공개하며 출구 없는 매력을 증명한 그는 마지막까지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들었다 놨다 했다. 방송 말미에는 퀴즈를 맞히고 받은 상금 100만원을 유기견 보호소에 기부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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