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는 13일(현지시각)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버리힐스에 위치한 베버리힐튼에서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후보를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이정재와 오영수가 각각 TV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BEST PERFORMANCE BY AN ACTOR IN A TELEVISION SERIES)과 남우조연상(BEST SUPPORTING ACTOR)에 노미네이트 됐다. '오징어 게임'은 TV 시리즈 부문 작품상(BEST TELEVISION SERIES)까지 더해 총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쾌거를 이뤘다.
앞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미나리'가 외국어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된 바 있지만 '기생충'의 주연배우는 물론, 아카데미 여우조연상까지 수상했던 윤여정이 골든글로브에서는 후보 지명에 배제되면서 인종차별 논란은 물론 오랜 시간 묵혀왔떤 골든글로브의 공정성 논란 수면 위로 드러난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무려 두 명의 배우가 한국 배우 최초로 후보에 올라 수상을 기대케 하고 있다.
골든글로브 본 시상식은 오는 1월 9일 열린다. 지난 해 주최측인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의 투명성을 둘러싼 여러 논란으로 인해서 그동안 중계를 맡았던 방송사가 보이콧을 선언해 방송은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