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정치 영화 '킹메이커'(변성현 감독, 씨앗필름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네 번 낙선한 정치인 김운범 역의 설경구,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 역의 이선균, 그리고 변성현 감독이 참석했다.
변성현 감독은 "이 영화에 가장 흡족한 부분은 배우들의 연기다. 그 부분을 잘 보여주고 싶었고 신경 쓰려고 했다"며 "실제로 자료조사를 혼자 열심히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 삼았다기 보다는 그 분의 자서전을 읽다가 몇 줄 써 있었던 서창대의 실제 모델인 한 남자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 선거의 귀재였다고 써져 있다. 야사로 불리는 구전된 이야기가 많았다. 그렇게 캐릭터를 만들게됐다"고 밝혔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