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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사랑의 꽈배기' 황신혜X심혜진 투톱…23년만에 절친 호흡 '시청률 25%' 장담

고재완 기자

입력 2021-12-1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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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꽈배기' 황신혜X심혜진 투톱…23년만에 절친 호흡 '시청률 2…
사진제공=KBS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빨강 구두' 후속으로 KBS2 새 일일 드라마 '사랑의 꽈배기'가 13일 첫 방송한다. '사랑의 꽈배기'는 거짓말 때문에 사랑과 인생이 총체적으로 꼬여버린 가족들의 '코믹 멜로 휴먼 가족 이야기'다. 세 가정의 부모와 자식들의 얽히고설킨 희로애락 이야기를 통해 가족과 사랑에 대한 의미를 찾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한다.



이 작품은 'TV소설 삼생이', '태양의 계절', '고양이는 있다', '다 줄 거야', '심청의 귀환', '깍두기' 등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환상적인 호흡을 이룬 김원용 감독과 이은주 작가가 7번째로 의기투합한 드라마다.

함은정은 주체적이고 당차며 승부 근성이 있는 온라인 쇼핑몰 '꽈배기'의 CEO 오소리 역, 김진엽은 무심한 겉모습과 달리 따뜻하고 다정한 속마음을 지닌 츤데레 스타일의 '꽈배기' CTO 박하루 역을 맡았다. 황신혜는 유복한 가정에서 공주처럼 자란, 여고 시절부터 맹옥희(심혜진)의 둘도 없는 친구 박희옥 역으로, 윤다훈은 상남자이자 마초 그리고 바람둥이면서 건설회사 '동방'으로 자수성가한 오광남 역으로 출연하며, 박희옥과 오광남은 다시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결국 절대 넘어선 안 될 선을 넘어 버린다. 심혜진은 착하고 순한 성격을 지닌 박희옥의 베스트 프렌드 맹옥희 역으로 분해, 절친 박희옥과 남편 오광남의 은밀한 관계 때문에 불행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열연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볼수 있는 드라마지만 좀 다르고 유쾌하게 풀수 있다"고 운을 뗀 함은정은 "'속아도 꿈결' 이후 또 하게돼 기쁘다. 일일드라마의 매력은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고 집에 와서 희로애락을 같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인 것 같다. 늦은 밤보다 저녁을 먹을 시간쯤 시간을 같이 공유한다는 것이 매력이다"라며 "유쾌한 지점도 있고 슬퍼할 부분도 있어서 장르가 특화된 드라마보다 매력이 많다"고 전했다.

또 "드라마 촬영 외에 사적으로 길을 다니면 어른들이 본인일처럼 말해줄때 감동적이다. 또 젊은 분들도 보는 세대를 아우르는 드라마같다"며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만 주체적이고 당찬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부터 이야기가 꼬여가고 스펙터클하게 진행되는데 패션도 다채롭게 변화된다"고 설명했다.

황신혜는 "우리 드라마는 '종합선물세트'처럼 여러 맛이 느껴질 것이다.윤다훈과 불륜 관계다. 다른 작품에서 많이 해봤지만 종전에 했던 것과는 많이 다를 것"이라고 장담하며 "심혜진과는 영화 '생과부위자료청구소송'을 함께 했었다. 23년만에 다시 하는데 호흡이 너무 잘 맞아서 편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심혜진은 "사람사는데 늘상 있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물론 나에게 다가오는 일이 아니면 좋을 것 같다. 무거운 소재를 코믹 터치로 유쾌하게 그려서 재미있을 것"이라고 작품을 소개한 후 평소에도 절친으로 알려진 황신혜에 대해 "드라마로는 처음 만난다. 사실 황신혜가 별로 말이 없고 터프하다. 쿨한 성격이라 좋다. 예전에 같이할 때도 그랬고 시간이 지나고 지금해도 별로 다르지 않다. 재미있다. 불편하지 않게 해주고 나름대로의 재미를 준다. 신선하다"고 전했다.

"여배우만 보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한 윤다훈은 "배우들의 호흡이 좋아 작품이 너무 재밌을 것같다. 내가 잘할 수 있는 역할 캐릭터일 것 같아 출연하게 됐다. 이야기가 가슴에 와닿았다. 각오를 다르게 해서 열심히 임하고 있다. 연기학원도 다시 다니고"라고 농담하며 "두 여자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역할이라 매력있고 괜찮은 남자가 되려고 노력중이다. 두 여자에게 사랑을 받는 존재가 처음이다. 이 작품을 앞두고 황신혜 심혜진을 따로 만났는데 '우릭 좋아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어서 지켜달라'고 하더라. 정말 그래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손성윤은 오소리(함은정)의 고교 동창이자 시종일관 박하루(김진엽)를 짝사랑해온 강윤아 역으로, 장세현은 겉으로는 허당기가 가득해 보이지만 가슴 속에는 야망이 넘쳐나는 조경준 역으로 출연한다.

탄탄한 연기 내공을 지닌 황신혜-윤다훈-심혜진-박혜진-유태웅-오영실 등 관록의 배우들과 풋풋하고 신선한 함은정-김진엽-손성윤-장세현 등 청춘배우들이 어우러져 색다른 연기 케미를 예고하는 '사랑의 꽈배기'가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까.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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