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지리산'에서는 서이강(전지현)이 동료들과 함께 단서를 찾으며 공조, 날카로운 추리를 통해 사무소 직원 김솔(이가섭)이 진범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코마상태에 빠진 강현조(주지훈)의 상태가 점점 악화되면서 곧 그의 가족이 생명유지장치를 제거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전달받은 서이강은 정구영(오정세)과 박일해(조한철)에게 강현조가 생령이 되어서도 범인을 쫓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에 세 사람은 이 살인사건의 시작점인 1991년 검은다리골 마을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단서를 얻기 위해 각자 탐문을 나섰다. 남아있는 마을 사람들을 찾아간 가운데 당시 레인저였던 분소장 조대진(성동일) 역시 "답은 그 산에 있어"라며 그때 김솔 어머니의 조난 사건 일지의 위치를 알리며 도움을 보탰다.
그들이 추리에 집중하는 사이 검은다리골에서 김솔과 만난 김웅순(전석호)이 죽임을 당했다. 과거 이세욱의 아버지가 죽은 뺑소니 교통사고의 유력한 용의자가 김웅순 아버지였지만 흐지부지 사건이 종결됐고, 이에 이세욱이 복수에 나섰던 것. 생령 강현조도 김웅순의 시신을 보고서야 자신이 피해자와 가해자를 거꾸로 생각했던 것임을 깨닫고 탄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