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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진범=이가섭"…'지리산' 전지현, 연쇄살인사건 범인 정체 밝혔다

이승미 기자

입력 2021-12-12 08:42

수정 2021-12-12 08:50

"진범=이가섭"…'지리산' 전지현, 연쇄살인사건 범인 정체 밝혔다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주지훈이 생령이 되어서라도 찾고 싶어했던 연쇄살인사건의 범인. 바로 이가섭이었다.



1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지리산'에서는 서이강(전지현)이 동료들과 함께 단서를 찾으며 공조, 날카로운 추리를 통해 사무소 직원 김솔(이가섭)이 진범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코마상태에 빠진 강현조(주지훈)의 상태가 점점 악화되면서 곧 그의 가족이 생명유지장치를 제거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전달받은 서이강은 정구영(오정세)과 박일해(조한철)에게 강현조가 생령이 되어서도 범인을 쫓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에 세 사람은 이 살인사건의 시작점인 1991년 검은다리골 마을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단서를 얻기 위해 각자 탐문을 나섰다. 남아있는 마을 사람들을 찾아간 가운데 당시 레인저였던 분소장 조대진(성동일) 역시 "답은 그 산에 있어"라며 그때 김솔 어머니의 조난 사건 일지의 위치를 알리며 도움을 보탰다.

각자 탐문을 마친 세 사람은 모여 퍼즐 조각을 맞춰갔다. 당시 약초꾼, 땅꾼, 사냥꾼 등의 주민들은 점점 더 생업을 잇기 어려워진 데 반해, 김솔의 아버지와 이세욱(윤지온) 아버지의 한봉 사업은 계속 지원금이 나오는 상황이었다는 걸 알았다. 누군가는 산을 떠나고 싶었고 누군가는 남고 싶어하면서 갈등이 점화됐고 서이강은 이 과정에서 가족을 잃은 김솔과 이세욱이 원한을 품고 마을 사람들에게 복수를 시작했다고 추리했다.

그들이 추리에 집중하는 사이 검은다리골에서 김솔과 만난 김웅순(전석호)이 죽임을 당했다. 과거 이세욱의 아버지가 죽은 뺑소니 교통사고의 유력한 용의자가 김웅순 아버지였지만 흐지부지 사건이 종결됐고, 이에 이세욱이 복수에 나섰던 것. 생령 강현조도 김웅순의 시신을 보고서야 자신이 피해자와 가해자를 거꾸로 생각했던 것임을 깨닫고 탄식했다.

이후 김솔을 홀로 찾아간 서이강은 자신의 추리를 들려주며 "산에서 사고를 가장한 채 사람들을 죽여왔던 범인은 바로 너야"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길잡이 리본으로 조난을 유발하고, 동료 레인저 이다원(고민시)을 죽이고, 2019년 설산에서 서이강과 강현조를 조난에 빠지게 한 사람, 이 모든 비극을 일으킨 범인은 김솔이었던 것. 그의 범행을 하나하나 짚는 서이강의 눈빛에는 차가운 분노가 가득했다. 서이강은 범죄를 입증할 실질적인 증거까지 찾아냈을지, 강현조가 간절히 바라던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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