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월화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에는 모든 것을 가진 완벽한 여왕의 자리에서, 한순간에 감정의 나락을 경험한 여자가 등장한다. 바로 철석같이 믿고 있던 남편과 친자매처럼 아끼던 동생 모두에게서 한 번에 배신을 당한 한선주(송윤아 분)의 이야기다.
사실 겉으로 보기엔 완벽해 보이는 한선주에게도 남모를 아픔은 있었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외도로 가정을 떠나며 큰 상처를 받았던 것. 이후 동생 한연주 마저도 잘못된 사랑에 빠져 스스로 목숨을 끊어 한선주에게 트라우마를 남겼다. 자신의 자녀들에게는 이 같은 아픔을 물려주기 싫어서 더욱 완벽한 가정을 이루고자 했던 한선주지만, 운명의 장난처럼 그녀의 가정도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한선주가 이 위기에 어떻게 맞설지 주목하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웨딩 슈즈를 보며 생각에 빠진 한선주가 보인다. 이전까지는 행복의 시작이었지만, 이제는 불행의 단초가 된 그녀의 결혼. 웨딩 슈즈를 보며 결혼에 대한 회한에 잠긴 한선주의 복잡한 감정이 짧은 순간을 포착한 스틸컷에도 고스란히 담겨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