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렸을 때 학폭 가해자가 티비에 나옵니다. 게다가 대세 연예인이라고 자꾸 홍보기사까지 뜨네요'라는 제목의 폭로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쓰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난 일이라서 증거도 없고 저뿐 아니라 저희 가족에게도 귀찮고 힘든 일이 되지 않을까 해서"라며 말문을 연 글쓴이 A 씨는 "처음에 심야 시간 코미디 프로그램에 나올 때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본 게 아니라 친구가 얘기 해주더군요. 걔 티비에 나온다고. 그러다 그냥 언제 그랬냐는 듯이 없어지더군요. 그럼 그렇지 했습니다. 니가 어떻게 공중파에 버젓이 얼굴 들고 나오냐고. 그러다 팟캐스트에 띠엄띠엄 나오더군요. 자기 비하 개그, 음담패설 등을 하면서요"라고 적었다.
A 씨는 자신이 학창 시절 왕따를 당했다고 밝히며 "중3이 되자 따돌림이 점점 심각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꽤 친하게 지냈던 K가 저를 심하게 따돌리기 시작했습니다"라며 "K는 일진이었고 일진 무리에서 꽤 계급이 높았나 봅니다. 거기에 그 아이가 갑자기 날뛰기 시작했습니다. 자기도 그 무리에 끼고 싶었던 건지 아님 진짜 제가 너무 싫어서 그랬었는지... 괴롭히는 수위가 점점 높아지더니 결국 뺨을 때리고 침을 뱉고 자기 후배들을 시켜서 저에게 욕설을 시키고 그외 계속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폭력을 가했습니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