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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백신 접종했다는 기사는 안 나와…돈 다 까먹어 가족에 미안" ('구라철')

이게은 기자

입력 2021-12-10 18:22

수정 2021-12-1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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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백신 접종했다는 기사는 안 나와…돈 다 까먹어 가족에 미안" (…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개그맨 김흥국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솔직한 입장을 전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구라철'에는 '나는 얀센 맞은 김흥국입니다'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김구라는 김흥국과 술잔을 기울이며 "형님 확실히 구설은 타고난 것 같다. 딸에게도 얘기 많이 들었죠? 형수님은 뭐래요?"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김흥국은 "(백신) 맞으라니까 안 맞고 그게 뭐냐고 하더라. 그동안 축구장을 못 갔다"라고 말했다. 앞서 김흥국은 '구라철'에서 "나도 백신을 맞았는데 형님은 안 맞으셨다"라는 김구라의 말에 "그 싼 걸 내게 왜 집어넣어"라는 말을 해 논란이 일었다. 또한 최근 오토바이와 교통사고와 관련해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지난 10월 20일 얀센 백신을 맞았다는 김흥국은 "뉴스에 (나의 백신 논란)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사람들의 시선이 이상하다고 느꼈다. 백신 접종했다는 기사는 안 나오고 안 맞았다는 얘기만 나왔다"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교통사고보다 백신이 타격 컸어요?"라는 질문도 더했다. 김흥국은 "상황도 그렇고 지금 먹는 음식도 맵다. 인생이 이렇게 맵나?"라며 헛웃음을 터뜨렸다.

김구라는 활동이 뜸해진 김흥국에게 경제적 사정은 어떤지 이 질문도 건넸다. 김흥국은 "(돈을) 다 까먹었다. 아내와 애들에게 미안하다. 가족에 대한 미안함을 처음으로 많이 느꼈다. 너무 사고가 많았으니까... 가족을 봐서라도 예전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서 은퇴를 못한다"라며 씁쓸해했다.

또한 김구라가 돌파구가 뭐냐고 묻자 "'라디오 스타' 출연인데 네가 날 안 잡잖아. 시청률 안 나올까 봐 나한테 사정한 적 있었는데 왜 복귀를 안 시켜? 의리 없는 거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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