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연예계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티빙 오리지널로 제작됐던 '마녀식당으로 오세요'(이영숙 극본, 소재현 이수현 연출)가 시청자들의 바람으로 인해 tvN에 편성된다"고 밝혔다. 7월 첫선을 보였던 '마녀식당으로 오세요'는 대가가 담긴 소원을 파는 마녀식당에서 마녀 희라와 동업자 진, 알바 길용이 사연 가득한 손님들과 만들어가는 소울 충전 잔혹 판타지를 그린 작품. 오는 1월부터 tvN을 통해 수목드라마로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마녀식당으로 오세요'는 방영 내내 거센 입소문 바람을 타며 '웰메이드 드라마'로 꼽힌 작품이다. 유튜브를 통해 1회를 무료 공개했을 당시 단숨에 약 180만뷰를 달성할 정도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캐릭터들의 서사와 관계성 및 판타지라는 장르적 특성을 백분 살린 연출이 보는 '맛'을 배가하고 있다는 평을 얻었다. 그동안 '비밀의 숲'과 '백일의 낭군님' 등을 기획하고 '메모리스트'와 '은주의 방'을 직접 연출했던 소재현 감독과 '그남자의 기억법', '낮과 밤'을 공동연출하고 현재는 '별똥별'을 메인 연출 중인 이수현 감독의 합이 남달랐다. CG(컴퓨터 그래픽) 역시 '호텔 델루나'를 연상하게 만들고, '영화를 보는 것 같다'는 시청 평까지 받았다.
무엇보다 '마녀식당으로 오세요'는 시즌2를 바라게 만드는 배우들의 합도 화제였다. 송지효와 남지현의 케미스트리부터 채종협과의 풋풋한 설렘이 재미를 더했고, 이들의 관계성을 더 보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마음으로 인해 시즌2 제작에 대한 요청도 쇄도했다. 이에 tvN은 '마녀식당으로 오세요'를 전격 TV 편성으로 결정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