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최근 발표한 '2021 올해의 검색어'에 따르면 2021년 전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TV쇼는 한국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오징어 게임'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징어 게임'은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 대다수의 나라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드라마 순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TV쇼 검색 순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종합 검색어 종합 순위 9위에 랭크됐다.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포함해 종합 순위에 랭크된 영상 콘텐츠는 '오징어 게임'이 유일해 '오징어 게임'를 향한 전 세계적인 엄청난 인기를 실감케 했다.'오징어 게임'에 이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TV쇼 2위는 1800년 런던 사교계를 배경으로 한 화끈한 로맨스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브리저튼'이 차지했고,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 첫번째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드라마 시리즈인 '완다 비전'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코브라 카이'와 디즈니+ 오리지널 '로키'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드라마 순위 1위와 5위 모두 OTT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가 차지, OTT플랫폼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을 입증케 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영화는 마동석의 첫번째 할리우드 진출작이자 올해 세번째 개봉한 MCU 영화인 '이터널스'였다. '블랙 위도우', '듄', '샹치와 텐링즈의 전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레드 노티스'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올해 개봉한 MCU 영화 세편이 모두 5위권 안에 안착, MCU 영화에 대한 여전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