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의 반격이 시작됐다. 시청률도 껑충 뛰었다.
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극본 김지운, 연출 김상협) 9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2%, 최고 3.7%를 기록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한때 1% 중후반대까지 떨어졌던 '멜랑꼴리아'가 점점 시청률 탄력을 받기 시작한 것.
앞서 이도현의 고등학교 시절엔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하는 답답한 모습과 빌런들의 승승장구하는 이야기 전개가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면, 성인이 된 이도현이 이제는 빌런들에게 한 방씩을 먹이는 모습이 이어지면서 '보는 재미'를 만들어주는 것. 오히려 일방적 꼼수로 임수정을 파멸시켰던 악역들이 과거 악행이 폭로될까 전전긍긍하는 모습 또한 볼거리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