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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따뜻한 이야기 됐으면"..'타이틀롤' 오정세의 '엉클' (종합)

문지연 기자

입력 2021-12-0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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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한 이야기 됐으면"..'타이틀롤' 오정세의 '엉클' (종합)
사진=TV CHOSUN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오정세가 '엉클'로 돌아온다.



9일 오후 TV CHOSUN은 새 토일드라마 '엉클'(박지숙 극본, 지영수 연출)의 제작발표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오정세, 전혜진, 이경훈, 이상우, 이시원, 황우슬혜, 지영수 PD가 참석했다.

'엉클'은 준비되지 못한 미성숙한 애정결핍의 어른 아이가 그들만의 리그, 그들만이 살아야 하는 세상 로열스테이트의 노골적인 차별 속 조카를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삼촌의 모습을 담는 드라마. 오정세는 이혼 후 난데없이 나타난 누나 왕준희(전혜진)로 인해 조카 민지후(이경훈)를 떠맡게 되는 육아 엉클 왕준혁으로 분해 데뷔 후 첫 드라마 주인공으로 활약한다.

또 이상우는 육아 대디 주경일로 돌아왔고 이시원은 제이킹의 유일한 팬이자 초등학교 선생님인 송화음으로 활약한다. 황우슬혜는 로얄 맘블리 골드로 박혜령(박선영)의 오른팔 김유라로 출연한다.

연출을 맡은 지영수 PD는 "'엉클'은 낙오자 인생을 살던 삼촌이 위기에 빠진 조카를 구하는 생존기다. 주변 사람도 변화하게 하고 본인도 성장하는 드라마라고 보시면 될 거 같다"고 설명했다.

드라마의 타이틀롤을 맡은 오정세는 "철없는 친구면서도 따뜻한 마음을 가진 친구라 이 친구와 어떤 여행이 될지 모르겠지만, 궁금해서 참여하게 됐다"고 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타이틀롤을 맡은 바. 그는 "배우는 항상 부족하고 아쉬운 점만 생각하는데 감독님이 잘 만들어주셨다고 생각한다. 유쾌하고 따뜻한 드라마가 나왔으면 하는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오정세와 남매로 호흡을 맞추는 전혜진은 "코미디지만, 결이 다른 코미디라고 느꼈다. 무엇보다도 준혁이란 인물이 '누가 하지?'라고 했을 때 오정세 배우란 얘기를 듣고 '딱이구나. 믿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님, 작가님과는 연극할 때 예전에 가끔 와서 술도 사주시고, 뒤풀이를 얻어 먹던 시절에 뵀는데 같이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정세의 조카로 나오는 이경훈의 활약도 기대 포인트. 아역 배우인 이경훈은 "제가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지후라는 역할이 중요한 역할이고, 매력적이라서 욕심이 나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는데 대본을 쭉 읽다 보니까 분량도 많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줘야 해서 부담이 되기도 했다. 오디션 연락이 와서 아빠랑 열심히 준비했고, 최종 오디션 때는 정세 배우님이 상대 역으로 참여해주셨다. 그 오디션이 돼서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엉클'은 BBC의 원작 드라마를 한국화한 작품. 지영수 PD는 "영국 BBC 원작인 '엉클'은 B급 코미디에 최적화 돼있는데 한국형은 엄마, 삼촌이라는 요소를 담아서 폭넓은 시청층을 타깃으로 제작이 됐다"고 설명했다.

11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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