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박성광의 첫 장편 연출작 '웅남이'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이미 단편 영화 연출로 영화 연출 데뷔를 했던 박성광은 영화 '웅남이'로 꿈에 그리던 장편 영화 연출을 하게 됐다. 그는 "3년 넘게 기다리다가 연락이 왔고 '웅남이'라는 작품을 만나게 됐다. 시나리오에도 참여했다"고 전했다. 통영에서 촬영이 한참이 '웅남이'. 현장에서 박성광은 개그를 할 때 모습과 정반대로 진중하고 진지한 표정이었다.
촬영을 마친 뒤 박성광 이솔이 부부는 '웅남이'의 주연배우인 박성웅과 저녁 식사 자리를 가졌다. 박성광과 13년 지기라는 박성웅은 "10년 전에 영화 감독이 꿈이라면서 꼭 시나리오 써서 드리겠다고 하더라. 당시에는 그냥 '어 그래'라고 답하고 말았다. 그리고는 연락 안 한지 8~9년이 됐는데 몇달 전부터 연락이 오더니 부탁할 게 있다고 하더라. 영화 대본을 준다고 해서 한 번 봤는데 제목이 '웅남이' 더라. 내 생각을 하고 썼다고 하더라"라며 "이틀만에 다 읽고 연락을 했더니 하루만에 연락을 안했다고 삐치더라. 하루만에 피드백 하는 배우가 어디있냐. 이틀째 연락해도 빠른 것"이라고 말했다.박성광이 "연락이 오셔서 대본이 부족하다고 하셨다. 그래서 이별 통보해주시는 건가 보다 했다. 그런데 '야, 그 캐스팅 보드에 내 이름 올려라'라고 말씀해주셨다"고 말하자 박성웅은 "(박성광이 개그맨이라는) 편견이 있으니 보여줄 게 더 많은 거다. 이건 기회다. 마이너스 백으로 보는 사람한테는 플러스 1만 보여줘도 101을 보여주는 거다. 나중에 그 사람들은 영화를 보면 후회할 거다"라며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