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이 2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치프리아니 월스트리트에서 열린 제31회 고담 어워즈(Gotham Awards)에서 '획기적인 시리즈-40분 이상 장편(Breakthrough Series-over 40 minutes)' 부문의 수상자로 호명됐다. 쇼타임 '더 굿 로드 로드 버드', HBO Max '잇츠 어 신', 아마존 스튜디오 '스몰 액스', 아마존 스튜디오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HBO Max '화이트 로투스'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이룬 쾌거다.
수상 직후 무대에 오른 제작자 김지연 대표는 "지난 9월 17일에 쇼가 공개된 이후에 너무나 기적같은 일들이 많이 벌어졌다. 그중에도 가장 기적이라고 할 수 있는 일은 한국말로 된 작은 쇼가 전 세계에 소개되서 전해진 전 세계에서 보내주신 성원이다. 제가 할 수 있는 최대의 감사를 전 세계 '오징어 게임' 팬들에게 보내고 싶다. 그리고 황동혁 감독님은 정말 천재인 것 같다. 함께 해준 모든 스태프와 배우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신작 시리즈 부문 최고 연기상(Outstanding Performance in a New Series)' 부문 후보에 올랐던 이정재는 아쉽게 수상에 실패했다. 신작 시리즈 부문 최고 연기상은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의 투소 엠데부와 '더 굿 로드 버드'의 에단 호크에게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