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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훈, 딸 남경민에 "신혼여행 같이 가자"→"'예비 사위' 첫 만남에 소주 10병" ('살림남2')[SC리뷰]

이우주 기자

입력 2021-11-28 00:07

수정 2021-11-2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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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훈, 딸 남경민에 "신혼여행 같이 가자"→"'예비 사위' 첫 만남에 …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살림남2' 윤다훈이 딸 남경민과 예비 사위 윤진식을 향한 끈끈한 애정을 드러냈다.



27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윤다훈이 딸 남경민과 만났다.

윤다훈의 딸이자 배우 남경민은 반찬을 바리바리 싸들고 윤다훈의 집으로 찾아왔다. 윤다훈은 딸 남경민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미안함을 드러냈다. 윤다훈은 "어렸을 때 많은 사랑을 못 준 거 같다.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서 자란 아이다. 그래서 더 미안함이 크다. 그래서 더 소중하고 애틋하고 각별한 존재"라고 밝혔다.

반찬을 정리한 후 남경민은 날짜가 수정되지 않은 예전 청첩장들을 꺼냈다. 남경민은 배우 윤진식과 7월 16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세 번이나 미뤄진 상황. 남경민은 "제가 우울해하는 걸 아빠가 많이 속상해하시더라. '이제 나 괜찮아'하는 마음으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예전 청첩장을 가져온 이유를 밝혔다.

청첩장 날짜를 수정하며 남경민은 결혼식을 계속 미룬 심경을 밝혔다. 남경민은 "계속 미뤄지니까 다들 '더 잘 살려고 그러는 것'이라 위로해줬다. 근데 계속 미룰수록 설레는 마음이 사라졌다. 점점 '그냥 결혼이나 하면 되지' 이런 마음"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윤다훈은 "대신 신혼여행은 제대로 가야지"라고 얘기했고 남경민은 다시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윤다훈은 신혼여행을 기대하는 남경민에게 "신혼여행 갈 때 아빠 같이 안 가도 되겠냐. 식이(예비사위)는 나랑 같이 가고 싶어한다"고 말을 꺼냈고 남경민은 "그게 무슨 신혼여행이냐. 가족 여행이다"라며 버럭했다.

청첩장을 수정한 후 윤다훈 남경민 부녀는 윤진식을 만났다. 윤진식은 예비 장인어른이자 배우 선배 윤다훈과의 첫 만남을 생생하게 떠올렸다. 윤진식은 "자기의 아버지이기도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보던 스타고 이게 정말 사실인가 싶었다"고 밝혔다.

윤다훈 역시 그 순간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윤다훈은 "사실 처음 봤을 때 전쟁터에 나가는 기분으로 나갔다"며 "일단 어떤 놈인지 보자 작정을 하고 나갔다. 근데 첫인상이 너무 좋았다. 마음에 안 들었으면 술도 안 마셨을 것"이라고 고백해 남경민도 놀라게 했다.

윤다훈은 "그날 소주를 많이 마셨다. 소주 10병을 마셨다"고 며 "첫인상을 보자마자 내 딸을 줘도 되겠다는 마음을 먹었기 때문이다. 책임감도 많이 생길 것"이라며 예비 부부를 위한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남경민은 "걱정하지 말고 이제 오빠랑 나랑 아빠랑 더 많은 추억 쌓고 아빠도 나에 대한 걱정을 덜었으면 좋겠다. 나 시집 너무 잘 가는 거니까 앞으로 더 행복하고 즐겁게 지내자"고 눈물을 보였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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