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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후 버려져, 자기 애 아니라고"…고세원, 사생활 논란 사과 "책임지겠다" (종합)[전문]

이우주 기자

입력 2021-11-26 18:18

수정 2021-11-2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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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후 버려져, 자기 애 아니라고"…고세원, 사생활 논란 사과 "책임…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고세원이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고세원은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26일 입장을 밝혔다. 고세원은 "2017년 이혼을 했다. 당시 이혼 사실을 알리지 않았던 이유는 재결합을 위해서 노력을 하고자 하였기 때문"이라고 이혼 소식을 뒤늦게 알렸다.

고세원은 "하지만 결국 재결합에 이르지 못했고, 그러던 중 지난해 연말 그 여성분을 만났고, 3개월 정도 교제하게 되었다"며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힘든 시간을 보냈기에 있는 그대로 여러분께 솔직한 제 심정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거듭 사과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부들의 황태자로 불리는 K씨에게 임신한 뒤 버려졌고 전 유산했다'는 제목의 폭로글이 올라왔다. 배우 K씨와 교제했다고 밝힌 글쓴이 A씨는 이 글을 삭제하고 K씨의 실명이 고세원이라 밝혔다. A씨는 "실명 공개한 이상 삭제 안 한다"며 "고씨는 2017년초에 이혼했다고 했다. 저 상간녀 아니다. 확인하고 만난 것"이라 밝혔다. 이어 "고씨는 '너 임신되면 바로 이혼기사 내고 바로 결혼이다. 어떠한 일이 생겨도 끝까지 책임질 테니 걱정 말고 오빠만 믿어' 그랬다. 전 그 말을 믿고 피임을 안 했다"며 "문자 한 통으로 이별을 고한 고씨와 몇 개월 만에 연락이 됐을 때, 고씨는 저에게 "넌 왜 그렇게 임신이 잘 되냐" 그랬고. 이제는 유산된 애기가 본인 애가 아니라고 하더라"라고 폭로했다.

A씨는 고세원과 했던 모든 통화가 녹음 돼있다며 "인터넷에 글 올리면 바로 절 고소한다고 했으니까 고소가 들어오면 경찰서 가서 조사 받고. 공익을 위해 인터넷에 글을 올린 게 아니니 명예훼손 처벌 받겠다"고 고세원과 나눈 것으로 추정되는 메시지를 함께 공개했다.

고세원은 2011년 가수 오렌지라라와 결혼했다. 그러나 이번 사생활 폭로로 고세원은 뒤늦게 이혼 소식을 함께 알리게 됐다.

한편, 배우 고세원은 드라마 '위험한 약속', '돌아온 복단지',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wjlee@sportschosun.com

▶이하 고세원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고세원입니다.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저는 2017년 이혼을 했습니다. 당시 이혼 사실을 알리지 않았던 이유는 재결합을 위해서 노력을 하고자 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재결합에 이르지 못했고, 그러던 중 지난해 연말 그 여성분을 만났고, 3개월 정도 교제하게 되었습니다. 그 여성분에게도 어떤 이유로든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지도록 하겠습니다.

힘든 시간을 보냈기에 있는 그대로 여러분께 솔직한 제 심정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로 인해 불편하셨을 분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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