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소설의 거장 스티븐 킹은 데뷔 후 40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현역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평범한 일상을 한순간에 엄청난 공포로 몰아넣는 매력적인 이야기로 독자를 사로잡은 스티븐 킹의 소설들은 영화는 물론 드라마까지 총 100편이 넘는 영상물로 재탄생했고,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영화화가 많이 된 작가로 등재됐다.
그중 그의 단편 소설 '예루살렘의 터(Jerusalem's Lot)'를 각색한 미스터리 호러 드라마 '채플웨이트: 피의 저택'이 왓챠에서 단독 공개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채플웨이트: 피의 저택'은 저주받은 저택 채플웨이트를 물려받게 된 찰스 분이 저택과 가문에 얽힌 진실과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호러 드라마로, '피아니스트'로 아카데미시상식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애드리언 브로디가 주연 찰스 분 역을 맡았고 '마더!'의 에밀리 햄프셔가 저택 채플웨이트에 호기심을 갖고 관리인으로 들어가는 소설가 지망생 레베카로 분했다. 기이한 분위기를 뿜어내는 마을, 그리고 이유를 알 수 없는 적개심을 드러내는 주민들 사이에서 가문과 저택에 얽힌 잔혹하고 끔찍한 비밀에 다가가는 주인공 찰스 분의 이야기는 스티븐 킹이 집필한 원작 소설의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현대 사회에 걸맞게 각색되며 호평을 끌어냈다.
'쇼생크 탈출' '그린 마일'의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이 연출한 영화 '미스트'는 스티븐 킹의 소설 '스켈레톤 크루(Skeleton Crew)' 중 상편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작품. 평화로운 호숫가 마을을 정체불명의 안개가 뒤덮고 그 사이로 거대 괴생물체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SF 서스펜스 블록버스터로, 원작 소설과는 다른 파격적인 결말을 선보이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원작자인 스티븐 킹은 다른 결말을 내리며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한 영화 '미스트' 향해 극찬을 보냈고, 극한의 재난 상황 속에서 다양한 인간 군상을 묘사하며 인간의 본성, 종교, 영웅주의 등을 다방면으로 짚어낸 주제 덕분에 팬들로부터 역시 지금까지도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