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그룹 위아이 멤버 겸 배우 김요한이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언급했다.
24일 KBS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학교 2021'(조아라 동희선 극본, 김민태 연출)의 제작발표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김민태PD, 김요한, 조이현, 추영우, 황보름별, 전석호가 참석했다.
김요한은 "태권도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다가 어느 순간 꿈을 잃어서 방황도 하지만, 친구들 덕분에 자리를 잡고 힘차게 나아가는 역할이다. 허당미도 있고, 오지랖도 넓어서 그런 점에서 코믹한 지점들도 있다"고 말했다.
김요한은 "기준이란 캐릭터와 제가 비슷한 점이 똑같이 태권도라는 운동을 했다는 점이고, 그런 꿈을 향해 계속 나아갔다는 점인데, 조금 다르게 보자면 기준이는 재능이 부족해서 그렇지만, 저는 재능은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차별성이 있지 않나 싶다"고 농담했다.
이어 "하이라이트 장면에 나왔듯이 발목 부상을 당하는 장면이 있다. 저도 발목 부상을 심하게 당해봐서 그때가 생생히 기억이 나더라. '학교' 촬영하면서 제 학창시절을 많이 떠올린 작품이었다"고 밝혔다.
'학교 2021'은 입시경쟁이 아닌 다른 길을 선택한 아이들, 모호한 경계에 놓인 열여덟 청춘들의 꿈과 우정, 설렘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으로, KBS의 대표 시리즈물인 '학교' 시리즈의 명맥을 이어가는 작품이다. 이번 시즌에는 특성화고를 배경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며 김요한, 조이현, 추영우, 황보름별과 전석호가 참여한다.
당초 17일 방송될 예정이던 '학교 2021'은 김요한의 코로나19 확진 등 여파로 24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