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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의혹 제기, 노이즈마케팅이라고" 김종국, 도핑테스트썰→형들에 팩트폭행 [종합] ('돌싱포맨')

김수현 기자

입력 2021-11-23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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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의혹 제기, 노이즈마케팅이라고" 김종국, 도핑테스트썰→형들에 팩트폭…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차태현과 김종국이 용띠클럽 친구 '팩트폭력'으로 '돌싱포맨'과 맞섰다.



23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돌싱포맨')에서는 김종국 차태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돌싱포맨'은 김준호의 집에서 시작했다. 김종국과 차태현, 돌싱포맨은 두 사람을 격하게 반기며 포옹했다. 김종국은 "도핑 교육 받고 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 생전 처음으로 도핑 검사 받는다. 이정도인줄 몰랐다. 사람들이 아는 사이인데 노이즈 마케팅 조작인 줄 안다"라고 억울해 했다. 현재 혈액 검사는 다 한 뒤라고.

차태현은 "단백질 쉐이크라고 먹는 걸 의심하는 거냐"라 물었고 김종국은 "그 사람은 마흔 여섯에 이 몸이 말이 안된다는 거다"라 했다. 이상민은 "나이가 들수록 남성호르몬이 떨어지는데 말이 안된다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김종국은 "나 호르몬 검사했던 거 결과 찾아서 다시 검사했다"라고 웃었고 차태현은 "얘 이러다가 할리우드 가는 거다"라고 김종국을 띄웠다. 탁재훈 역시 "이러다가 '오징어 게임' 찍겠다"라고 말을 보탰다.

김종국은 "용띠 클럽 애들은 나 빼고 다 결혼했다. 내가 얘기 하나 해줄게"라며 "나만 결혼 안했잖아? 애들이 날 제일 부러워 한다"라고 폭로했다. 말이 없어진 차태현, 그는 "결혼을 막 하라고 하진 않는다. 추천까진 안한다"라고 조용히 말했다. 김종국은 마구 웃으며 "태현이 아내분도 나한테 결혼을 추천하지 않는다"라고 농담했다.

친구처럼 지내는 차태현 부부, 그는 "마흔 전에는 종국이가 꼭 결혼하길 바랐다. 소개도 시켜주려고 알아보고 그랬는데 지금 나이 돼서는 굳이 꼭...해야 하나? 싶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차태현은 "잠깐 봤는데 결혼을 유지하는 사람들이랑 헤어지는 사람들의 차이를 알 것 같다. 나는 와이프가 먹자는 것만 먹는다. 뭘 그렇게 주장을 잘 안한다"라고 했다. 차태현은 비뚤어진 '돌싱포맨' 멤버들이 어이가 없는 듯 웃었다.

이에 탁재훈은 "태현이는 누구랑 살아도 잘 살았어"라고 말했고, 차태현은 "무슨 X소리냐. 기분 좋지도 않다. 아무나랑 잘살면 나라는 인간은 뭐냐"라고 진저리를 쳤다. 이상민은 차태현이 아니라고 했지만 계속해서 "태현이는 아내가 좋아하는 걸 시킨댔잖아. 근데 그거 가지고 또 걸고 넘어지는 사람이 있다. 대답에 성의도 중요하다"라며 딴지를 걸었다.

탁재훈은 "얼마 전에 결혼식을 갔다왔는데 로비에 서있을 수가 없더라. 멀리서 바라봤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종국은 "형이 부정타게 할까봐 그러냐"라고 물었다.

탁재훈은 자꾸 90년대 이야기만 반복하는 이상민에게 "난 차라리 얘가 기억상실증에 걸렸으면 좋겠다. 옛날 얘기를 물어도 '기억이 안나요'라 했으면 좋겠다"라고 놀렸다.

'돌싱포맨'의 실세를 묻는 질문에 이상민은 "여기는 서열이 있다. 제일 오래 전에 이혼한 나다"라고 답했다. 김종국과 차태현은 "가장 결혼생활을 오래 유지한 사람이 1등인 거 아니냐"라고 지적했고, 이상민은 "난 1년 살았다"라고 어렵게 대답했다. 이상민은 "짧게 살고 이혼한 게 더 최악인 거다"라고 반박했지만 멤버들은 "1년이면 해프닝이다" "꼬맹이네"라고 놀렸다.

탁재훈은 김종국에게 "너 '연예대상' 올 거냐. 작년에 받았잖아"라 했고 김종국은 "가지 않겠어? 내가 왜 가냐니. 그럼 유재석 형은 왜 가냐"라고 우문현답을 했다. 차태현은 탁재훈에게 "형이 뭘 했는데 대상을 바라냐. 준다 그래도 멋있게 버리고 나가라. 그걸 넙죽 받냐"라고 했다.

'용띠클럽' 의리에 김종국이 자신있어 하자 이상민은 "탁재훈은 예전에 싸움이 났는데 날 버리고 갔다. 처음에는 죽은척하다 택시타고 가버렸다"라고 폭로했다. 탁재훈은 "처음에는 같이 싸우다가 나갔는데 빈 택시가 앞에 섰다. 그때 순간의 결정, '나 어떡하지?' 하고 타고 간 거다. 우리 팀이 전사 상태였다. '이건 다 죽었다' 싶어서 기록을 하려고 한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아내가 김종국이 싫다고 하면 어쩔 거냐'라는 질문에 차태현은 "아내가 종국이가 싫다는 데 뭐하러 만나지? 만날 수가 없다. 그게 우정이랑 무슨 상관이냐. 고민할 가치도 없다. 질문 중간서부터 '안만날게'라고 할 거다. 애인은 경우가 다르다"라고 답했다. 김종국은 "근데 너 좀 그런 얘기를 길게 해라"라면서도 "근데 아내는 그럴 수 있다"라고 긍정했다.

차태현은 "밤늦게 친구들 데리고 오는 남편은 싫다는데 전에 장혁네 집에 간 적 있다. 그때 혁이가 센적했다. 3차였는데 조용히 먹고 나왔다. 나가는데 '미안하다'라고 하더라"라고 추억했다.

탁재훈은 "탁재훈은 결혼했지만 '배성우'는 결혼했던 게 아니다"라 했고 김종국은 "그래서 형이 이혼한 거다"라고 놀렸다.

탁재훈은 계속해서 대상 욕심을 냈고 '최우수상 받으면 어떻게 하냐'라 하자 "그건 싫다"라 했다. 이에 이상민은 조용히 있다 은근슬쩍 대상을 욕심냈다. 김종국은 "재석이 형이 받을 거다"라면서도 탁재훈에게 "'런닝맨'에 한 번 나와라"라고 꼬셨다. 하지만 '탁재훈 대상 받을 수 있다 없다'를 묻자 아무도 거수하지 않았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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