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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文 대통령 "방탄소년단 AMA 대상, 韓 문화외교 파워 재확인"

백지은 기자

입력 2021-11-23 16:18

 文 대통령 "방탄소년단 AMA 대상, 韓 문화외교 파워 재확인"
BTS performs "Butter" at the American Music Awards on Sunday, Nov. 21, 2021 at Microsoft Theater in Los Angeles. (AP Photo/Chris Pizzello) 112121127519, 21334631,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그룹 방탄소년단의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이하 AMA)' 대상 수상을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23일 공식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AMA 대상수상에 큰 축하와 감사를 보낸다. 방탄소년단의 AMA 대상 수상은 한국의 문화가 세계를 석권하고 그것이 국격과 외교에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고 밝혔다.

이에 청와대도 공식 SNS를 통해 문 대통령의 글을 공유하며 방탄소년단의 대상 수상을 다시 한번 축하했다.

방탄소년단은 22일 미국 LA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2021 AMA'에서 대상 격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를 비롯해 '페이보릿 팝송' '페이보릿 팝 듀오/ 그룹'까지 3관왕을 휩쓸었다.

'AMA'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권위있는 이벤트로, 아시아 가수가 대상을 받은 건 방탄소년단이 최초라 관심을 모았다.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 글 전문.

BTS의 AMA 대상 수상에 큰 축하와 감사를 보냅니다.

지난달 미국의 세계적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이례적으로 '한국의 소프트 파워'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열었습니다. 그 컨퍼런스에서 '소프트 파워' 개념의 창시자인 세계적 석학 '조지프 나이'는, 한국이 유례없는 경제적 성공과 활기찬 민주주의가 결합하여 세계에서 가장 다이내믹한 소프트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고 극찬했습니다. 한국의 문화가 세계를 석권하고, 그것이 국격과 외교에도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BTS의 이번 AMA 대상 수상은 그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이 컨퍼런스 소식은 일부 보도가 되었는데, 다시 한번 소개하는 이유는 조지프 나이가 덧붙인 말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난 60년간 한국보다 성공한 나라가 없는데도, 정말 많은 한국인들이 자신들이 약하고 뒤처져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그들이 낙관주의와 창의력에 영향을 미친다."

여러분 어떤가요?

이제는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질 만하지 않나요?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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