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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강레오와 이혼X '별거 중'…딸 캐나다 국제학교 학비 1년에 2~4천만원" [종합] ('내가 키운다')

김수현 기자

입력 2021-11-17 22:12

수정 2021-11-1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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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강레오와 이혼X '별거 중'…딸 캐나다 국제학교 학비 1년에 2…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가수 박선주가 '자발적 솔로 육아 라이프'를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JTBC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에는 가수 박선주가 출연했다.

약 6년차 솔로 육아를 하고 있는 박선주는 '이혼을 했냐'는 말에 "요즘 솔로 육아하는 사람들 많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생각한다. 자발적 솔로 육아를 하고 있다. 그런 사람들이 많은데 공감하고 싶었다"라고 했다.

'강레오 씨랑 헤어진 거냐'라는 김구라의 말에 박선주는 "별거 중인 건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이어 "강레오 씨는 곡성에서, 저는 딸과 제주도에서 살고 있다. 3일은 해외에서, 나머지는 한국에 있었는데 너무 힘들었다"라며 "남편에게 못하겠다 했더니 강레오 씨가 '박선주씨 자꾸 엄마 코스프레 하지 말고 음악하는 박선주로 살아라'라고 했다. 그래서 갓 돌 지난 딸과 일본에서 살게 됐다. 일본, 중국 등 에이미랑 되게 많이 돌아다녔다. 제주도에 갔는데 '여기 너무 좋아'라고 해서 'OK 그럼 제주도 살자' 이렇게 된 거다"라고 설명했다.

박선주는 오전 6시 부터 하루를 시작했다. 명상 음악을 튼 박선주는 영어로 기상했다. 박선주의 집은 그의 취향들로 가득했고 작업실도 자리했다. 에이미의 작업실도 있었다.

박선주는 "우리 예쁜 아가, 세상에서 제일 예뻐"라며 딸을 뽀뽀로 깨웠다. 에이미는 "엄마는 노래 부르고 피아노 칠 때가 제일 멋있다. 완벽한 엄마다"라고 했다.

에이미는 아빠에 대해 "멋있고 착한 사람이다"라고 평했다. 에이미가 별거 사실에 대해 알고 있냐 묻자 박선주는 "알고 있다. '우리 집이 특이하지?' 라 했던 '난 괜찮아'라고 하더라. 아빠는 농사를 지을 때 가장 행복하고 엄마는 여행과 음악을 할 때 행복한 사람이다 라는 걸 아는 것 같다"라고 기특한 딸에 대해 이야기 했다.

엄마가 김밥을 싸는 사이 에이미는 교복을 입고 왔다. 국제 학교를 다니는 에이미는 "캐나다 학교인데 아이들이 도와줘서 좋다"라 했다. 외국어를 늦게 시작해 고생했던 박선주는 아이를 위해 국제학교에 보내게 됐다. 6~7살 때부터 혼자 옷을 입게 시켰다는 박선주.

10살 됐으니까 용돈을 받고 관리하기로 한 에이미, 박선주는 "어느날 제가 앨범을 준비하면서 재킷을 그려달라고 부탁했는데 '에이미 그림은 에이미 건데 엄마한테 그려줬다가 돈을 못받으면 서로 곤란해지지 않을까'라 하더라. 호랑이 새끼를 키웠다"라고 농담했다. 하지만 실제로 에이미는 앨범 재킷을 그려줬다고.

에이미 양육비에 대한 질문에 박선주는 "경제적인 부분은 모두 반반이다. 부동산도 돈도, 모든 것이 다 반반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에이미가 다니는 국제학교는 웬만한 대학교 캠퍼스보다 훨씬 큰 규모의 학교였다. 초중고가 모여있는 학교는 영화 스튜디오에 도서관까지 어마어마했다.

박선주는 에이미의 학교 생활에 대해 "에이미의 영어 실력이 완벽하지 않은데 합격해서 놀랐다. 이유를 물었더니 '영어는 중요하지 않다. 여기는 영어를 배우러 오는 곳이 아니다'라고 하더라. 지금은 에이미가 영어를 거의 못해서 수업을 못알아듣는 걸로 알고 있는데 나중엔 잘 하겠지라 생각한다"라고 쿨하게 말했다.

에이미는 친구들과 반갑게 인사했다. 친구들은 영어를 잘 못하는 에이미를 위해 살뜰하게 살펴줬다. 수업 중 모든 의사소통은 영어로, 한 반에 스무명 가량이지만 수준별로 그룹 수업을 했다.

박선주는 국제학교 학비에 대해 "1년에 2~4000만 원인 걸로 알고 있다. 학교마다 차이는 있다"라고 전했다. 김나영은 국제학교의 규모에 "해리포터가 다니는 학교 같다"라고 감탄했다.

코딩을 하는 시간, 다들 코딩 블록을 쌓고 있는 사이 에이미는 어려워 했고 선생님의 일대일 지도로 차근차근 배워 나갔다.

싱글대디 정찬의 집에는 새찬이가 콧노래를 부르며 레고 조립 시간을 가졌다. 앉은 자리에서 두 세시간은 거뜬하다는 새찬이에 반해 새빛이는 몹시 심심해 했다. 정찬은 "제가 잘 못놀아주는 아빠에 속하는데 이런 시간으로 놀아주고 싶다"며 달고나를 만들고 싶다 했지만 새찬이는 "굳이 힘들 게 달고나를 만들어야 하나"라고 시크하게 답했다. 이에 정찬은 5000원을 걸고 내기를 하자 했다. 정찬은 호기롭게 달고나를 만들기 시작했지만 계속 실패했다. 새찬이는 "신에게 기도흘 하자"라 했지만 정찬은 "우리집은 무교다"라고 냉정하게 답했다.

새빛이의 침대를 손수 만들어주기로 한 정찬은 터프한 손망치질에 수동 드릴로 했다. 혼자 가구 조립을 해봤던 채림 역시 공감했다. 하지만 힘이 좋은 정찬에 비해 힘이 약한 채림은 "제가 한 건 나사가 풀어져서 가끔 가서 조여줘야 한다"라고 농담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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