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한 남자가 모두의 표적이 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추적 액션 영화 '유체이탈자'(윤재근 감독, ㈜비에이엔터테인먼트·㈜사람엔터테인먼트 제작). 극중 주인공 강이안 역을 맡은 윤계상이 17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윤계상은 12시간 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난다는 설정에 대해 "제가 유체이탈을 하면서 다른 사람의 몸에 들어가는 지점들에 대해 연구를 많이 하고 배우들끼리 회의도 많이 했다. 누구인지 인지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깨어나는 상황, 이 황당한 상황을 관객분들도 함께 느끼셨으면 했다. 저는 최선을 다해 표현하려고 했다"라고 설명하며 입을 열었다.
개봉 전부터 할리우드 리메이크 소식을 전한 '유체이탈자'. 그는 "리리메이크 소식을 듣고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지?' 싶더라. 너무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 소재가 누군가에게는 새롭고 인정을 받은거니까 기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할리우드 리메이크작에 자신이 연기한 강이안 역을 맡았으면 하는 배우가 있냐는 질문에 윤계상은 "가장 먼저 키아누 리브스가 생각난다. 그분의 정직하고 꾸준히 하는 느낌이 이 역할과 잘 어울릴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