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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 오빠가 대롱대롱 매달리는 인형으로?" 방탄소년단, 19일 日서 발매되는 봉제인형에 엇갈린 반응

이정혁 기자

입력 2021-11-17 10:10

수정 2021-11-1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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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 오빠가 대롱대롱 매달리는 인형으로?" 방탄소년단, 19일 日서…
사진출처=세가프라자 홈페이지

'왜 우리오빠가 대롱대롱 매달리는 봉제인형으로?'



방탄소년단(BTS) 봉제인형이 일본에서 19일 발매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BTS 멤버들을 귀여운 봉제인형으로 만든 이 상품은 손에 버튼이 달려있어서 가방 끈 등에 장식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이 제품은 빅히트 뮤직의 지식재산권(IP) 전문 법인 빅히트 아이피가 일본 3대 장난감 제조사와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해, BTS 캐릭터 '타이니탄(TinyTAN)'을 일본에 수출하면서 진행된 것.

빅히트가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업체는 '반다이 스피리츠', '타카라토미아츠', '세가', '굿스마일컴퍼니' 등으로, 이중 반다이와 타카라토미는 일본을 대표하는 장난감 업체다. , 굿스마일컴퍼니는 원본 캐릭터를 데포르메 표현을 통해 귀엽게 만든 '넨드로이드' 피규어 상품으로 유명한 피규어 전문 기업으로 알려져있다.

이 가운데 이번 봉제인형의 출시를 앞두고 팬들이나 업계 반응은 엇갈리는 것으로 보인다.

'너무 귀엽다' '일본 아미들이 부럽다'는 칭찬과 호평도 많지만, 일부에선 빅히트가 BTS를 내세운 수익적 사업에 과하게 몰두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최근 내년 사업 발표회에서 멤버들의 활동상이나 음악 관련 내용은 거의 언급되지 않은 채, 수익 사업의 청사진만이 제시되면서 팬들의 불만을 샀던 것이 대표적인 예.

더불어 이번 봉제인형 또한 누가누군지 구별하기 힘든 캐릭터라는 평도 나오고 있어, 일본 아미들의 지갑을 얼마나 열수 있을까 의문을 제시하는 목소리가 일각에서 나오고도 있다.

한편 타이니탄 캐릭터는 'BTS의 제2의 자아가 발현해 캐릭터가 됐다'는 콘셉트로, 최근 게임과 SNS, 식품 분야에도 라이선싱을 확대하고 있다. 가상현실(VR) 리듬게임 '비트세이버'에 BTS 뮤직팩이 추가됐다. 라인과 카카오톡,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메신저 등 주요 글로벌 SNS 메신저에서 타이니탄 이모티콘과 스티커 등이 디지털 상품으로 출시됐다. 식품기업 제너럴 밀즈(General Mills)는 10~11월,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에서 타이니탄 협업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선보였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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