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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만세, 5살→10살로 폭풍성장..."너 연애하잖아" 귀여운 폭로까지 ('슈돌') [종합]

이게은 기자

입력 2021-11-14 23:00

수정 2021-11-14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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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만세, 5살→10살로 폭풍성장..."너 연애하잖아" 귀여운 폭…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배우 송일국의 아들 세쌍둥이 대한, 민국, 만세가 근황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8주년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특집 방송을 맞이해 그동안 큰 사랑을 받았던 가족의 근황이 공개됐다. 먼저 대한, 민국, 만세가 훌쩍 큰 모습으로 얼굴을 비췄다. 만세는 "10살 송만세입니다"라며 여전히 발랄한 모습으로 인사했다. "어떻게 지내세요"라는 카메라맨 송일국의 질문을 받자, 민국이는 대한이에게 "대한아 너 연애하는 거 말하면 어때?"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대한은 "학교도 잘 다니고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어요"라고 말했고, 민국이는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약속을 두번이나 못 지켰어요. 그놈의 코로나 사라졌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만세는 "'슈돌'을 다시 찍을까 말까 고민중이예요"라며 여유를 보였는데 이에 송일국은 "그건 안돼. 너무 커서"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대한, 민국, 만세는 "8주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모두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행복하세요"라고 입을 모아 인사해 훈훈함을 안겼다. 대한이는 촬영 후 송일국에게 "아빠 다 찍었어요? NG 죄송합니다"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동국의 오남매도 근황을 전했다. 훌쩍 자란 시안이는 아빠 이동국을 놀리기 위해, 햄버거 안에 가짜 물풍선 소시지를 넣어 건넸다. 이를 모르고 입에 문 이동국은 소시지가 터져 깜짝 놀랐다. "시안이를 놀리더니 이제 시안이가 아빠를 놀린다"는 반응을 받자 이동국은 "그래도 널 이런 식으로는 안 놀렸어"라며 시안에게 또 장난을 쳤다. 시안은 "저 모래에 넣었을 때 정말로 힘들었거든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과거 이동국은 시안을 모래사장에 미리 파 놓은 구멍에 넣어 울린 바 있다. 이동국은 "그 영상 조회수가 3억뷰가 나왔어. 방탄소년단 뮤직비디오 이런 게 3억뷰야"라며 흐뭇해했다.

양지은은 사랑스러운 남매와 함께 기상했다. 아침 식사 시간, 아이들이 다투자 양지은은 자상한 모습으로 중재하고 달래기도.

이어 가수 현숙이 양지은의 집을 찾아왔다. 양지은은 반가운 마음에 발을 동동 굴렀고, 현숙은 아이들을 만나자마자 선물을 건넸다. 현숙은 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며 신나게 놀아주는 색다른 매력도 발산했다.

양지은은 "바쁘신데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선배님 무대 보면서 많이 연습했다. 저를 어떻게 소개할까 하다라 선배님의 효녀 타이틀을 빌렸다"라며 솔직한 이야기도 전했다. 현숙은 신장 이식을 언제 한 것이냐는 질문을 건넸고 양지은은 "2010년이었다. 아빠 몸이 많이 안 좋아 3개월이 남았다며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다. 신장 이식수술밖에 답이 없다고 했는데 대기자가 1000명이 넘었다. 내가 바로 드리면 되는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빠가 먼저 수술방에 들어가는 거 보고 '성공시켜달라. 눈 뜨고 같이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빌고 수술실에 들어갔다. 수술 후 깼는데 생각보다 너무 아팠다. 살면서 겪어본 적 없는 고통에 쇼크로 기절했다가 눈을 떴더니 수술이 잘 됐다고 해서 너무 기뻤다. 아빠도 다 살렸으니 못할 일이 없겠다 싶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또 "올해로 아버지에게 신장이식한지 11년이 됐는데 제가 새로 드린 신장이 망가졌다고 한다. 내 신장은 멀쩡히 있는데 아빠 몸속의 신장은 망가졌다고 하니 너무 슬펐다. 전 이제 드릴 신장도 없는데... 아버지가 11년 더 살아서 결혼하는 것도 보고 손자와 손녀도 보고 저 '미스트롯' 1등하는 것도 봐서 여한이 없다고 했다. 체념하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투석은 최근 시작했다고. 양지은은 현숙에게 "아버지가 선배님 뵈면 너무 좋아하실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지은은 아버지와 영상통화를 해 현숙과 만남을 성사시켰다. 현숙은 양지은의 아버지를 위해 노래를 부르고 힘을 북돋아줬다. 아버지는 "다 나아서 내일 퇴원해야겠다"라며 고마움을 전했고, 양지은은 눈물을 흘렸다. 현숙은 자신의 어머니도 투병을 해 힘들었다고 공감하며 "내가 눈물을 보이면 부모님도 힘들어하시지 않나. 나도 울고 안 운 척 했다"라고 말했다.

사유리는 기부 물품을 모으기 위해 아들 젠과 방송국에 입성했다. 사유리는 "싱글맘들에게 물품 기증을 하고 싶었다. 방송국에는 다양한 사람과 물건이 있을 것 같아서 왔다"라고 설명했다. 사유리는 먼저 가수 현진영과 나태주를 만나 그들에게 무대 의상과 귀여운 스티커를 받았다. 김다현은 미니백, 에일리는 비누와 화장품, 정인은 신발을 기부하는 등 스타들로부터 수많은 기부 물품을 받았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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