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스토리-tvN '프리한 닥터M'에서는 R&B 여왕 제이의 아메리칸 라이프를 최초 공개한다.
재미교포 2세인 제이는 워싱턴 지역 미스코리아 USA 선발 대회에서 DJ DOC 소속사 대표 눈에 띄어 가수로 데뷔하게 됐다. 제이는 피아니스트 겸 가수인 친할아버지와 1960~70년대 대표 원조 꽃미남 밴드 히식스 리더이자 보컬이었던 아버지 정희택, '꽃밭에서'를 부른 고모 정훈희 등 남다른 음악 유전자를 갖고 있었다. 야심차게 내놓은 데뷔작은 실패했지만,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발표한 2집 '어제처럼'이 큰 히트를 기록하며 R&B의 여왕으로 우뚝 섰다. 당시 아이돌 전성기에도 앨범 판매량은 23만장을 기록했으며, 연말 시상식 신인상도 제이에게 돌아갔다.
제이는 미국 버지니아주 브렘블턴에서 가정을 꾸리고 있었다. 그의 집은 호텔 못지 않은 침실부터 애니메이션 속 공주방을 그대로 재현한 딸 케이티의 방 등 남다른 인테리어를 자랑했다. 한국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이 그리울 때면 김치찌개를 끓여먹는다는 제이는 2018년 이후 코로나19로 한국에 계신 부모님을 만나지 못했다며 그리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