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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MBCX메리크리스마스, IP 개발 협약 체결..사이버첩보물→시네마틱드라마 4편 공동 기획

조지영 기자

입력 2021-11-12 08:42

수정 2021-11-12 08:49

 MBCX메리크리스마스, IP 개발 협약 체결..사이버첩보물→시네마틱드라…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MBC와 영화 투자·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가 'IP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디즈니+와 애플TV+, HBO등 외국 후발주자 OTT들이 한국을 주요 오리지널 콘텐츠 공급처로 삼으려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상황에서 '검은태양' '피의 게임' 등으로 저력을 확인시킨 전통의 명가 MBC, 영화 '승리호'로 화려하게 등장한 메리크리스마스가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된다.

특히, 양사는 첫 번째 공동 프로젝트로 시네마틱 드라마 4편을 공동제작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양사는 각각 다크 사이버첩보물, 타임시프트 코믹스릴러, 언택트 AI로맨스물, 미드폼 코믹로드무비로 분류될 수 있는 IP를 공동으로 발굴했으며 대본화 작업등에 이미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이밖에도 각사가 보유한 IP 기획 프로듀싱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의 힘을 최대한 활용하여 시너지를 낼 예정. 한류를 이어갈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한 IP 발굴, 플랫폼간 경계를 허무는 시네마틱 드라마 시리즈 개발, 드라마틱한 스포츠 시리즈 IP 개발, 메타버스와 MZ타깃을 위한 기술 기반 IP 개발 등 4가지 영역이 주요 공동 사업 대상이다.

MBC 박성제 사장은 "한국형 SF '승리호'라는 담대한 도전을 성공시킨 메리크리스마스와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IP가 무척 기대된다. 서로에게 필요한 부분을 가지고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생각하며 플랫폼과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들어 글로벌 이용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메리크리스마스 유정훈 대표는 "이번 파트너쉽은 플랫폼과 스튜디오가 아이템의 초기 기획개발 단계부터 협력하여 제작 및 유통에 이르기 까지, 글로벌 IP를 함께 만들어가는 첫 번째 모델로 의미가 크다. MBC의 IP 개발 노하우와 메리크리스마스의 기획제작 역량이 만들어갈 양사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로 창사 60주년을 맞은 MBC는 '대장금' '무한도전' '복면가왕' 등 오랜 시간 사랑받은 수많은 보물 IP를 만들어왔으며 최근 플랫폼과 장르를 넘나드는 참신한 IP 개발에 힘쓰고 있다. 글로벌에서 인정받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승리호'를 투자·배급한 메리크리스마스는 영화, 드라마, 디지털콘텐츠 등 IP 중심의 글로벌 콘텐츠 스튜디오로 성장하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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