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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 팬 무시한 일부 아이돌 태도 논란속 더욱 빛난 세훈의 인성 인증…카레집 사장의 훈훈 증언

이정혁 기자

입력 2021-11-12 08:09

수정 2021-11-1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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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 팬 무시한 일부 아이돌 태도 논란속 더욱 빛난 세훈의 인성 인증…
엑소 세훈. 스포츠조선DB

세훈의 '인성 인증' 비하인드 스토리가 화제다.



오랫동안 세훈의 열성팬이 책('카레 만드는 사람입니다')를 내자 세훈이 직접 추천사를 써준 것.

최근 한 아이돌이 오랜 팬과의 미팅때 '싸늘하게 대한' 사연이 전해지면서 씁쓸함을 더했기에, 이번 세훈의 미담은 더욱 빛을 발한다.

"처음 이 책에 대한 소식을 들었을 때는 웃음이 절로 나왔다"고 서문을 연 세훈은 "'비비 카레'로 무슨 책까지 내지? 하지만 끝까지 읽어보고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나를 좋아하는 사장님이 진실하고 솔직하게, 고민하며 한 글자 한 글자 담아낸 것이 느껴졌다. 멋있고 대단하고, 한편으로 뿌듯하면서 자랑스럽다"고 글을 이어갔다.

이 책이 나오기까진 세훈과 오랜 찐팬의 카레로 이어진 인연의 이야기가 있다. 저자인 김민지씨는 아이돌 엑소 세훈의 반려견 비비의 얼굴을 '형상화'한 카레로 세훈 팬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하다. 정식으로 가게를 열기 전 망원동 미아논나에서 팝업 식당을 하면서 만들었던 이 '비비 카레'가 팬들에게 입소문을 탔고 완판을 기록하며 가게 시그니처가 된 것.

출판사는 책 소개문에서 "이 책이 더 없이 특별한 이유는 한없이 순수하고도 창의적인 그녀의 순조로운 덕질 라이프에 실제로 그(세훈)가 응답했다는 것. 유명 아이돌로는 최초로 세훈이 직접 원고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한 글자 한 글자 고심해서 적은 감동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 추천사 전문 그대로를 가감없이 실었다"고 전했다.

이 사실을 접한 팬들은 "가수와 팬 사이가 너무 훈훈해서 눈물이 절로 나온다" "최근 한 아이돌 스타가 '오빠의 오랜 팬이에요'라는 말에도 '그래서요'라고 대답했다는 뉴스를 보고, 마치 내일 처럼 마음이 아팠다. 다 세훈이 같다면 오래 덕질해도 절대 후회안하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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