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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승자' 김준호 "힘든 개그맨들, 고용문제 조금이라도 해결돼 기분 좋아"

고재완 기자

입력 2021-11-12 15:05

'개승자' 김준호 "힘든 개그맨들, 고용문제 조금이라도 해결돼 기분 좋아…
사진제공=KBS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힘든 개그맨들, 고용문제 조금이라도 해결돼 기분 좋아"



개그맨 김준호가 12일 온라인 중계한 KBS2 새 코미디 서바이벌 '개승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준호는 "'개그콘서트'가 작년 6월에 끝났다. 마지막을 함께 못했다. 자숙기간이 있었다. 경찰 수사는 내사종결로 좋게 끝났다. KBS는 출연정지인줄 알았는데 다시 불러줘서 감사하다"꼬 운을 뗐다. 김준호는 '1박2일' 출연 당시 내기골프 논란에 휘말려 하차했지만 경찰 수사 후 내사 종결로 혐의를 벗었다.

그는 "'개승자'로 공개코미디의 부활 신호탄을 쏜 것 같다"며 "힘든 후배들을 많이 만났다. 배달하는 후배도 있다. '개승자' 녹화를 하면 명절 같다. 팀마다 힘든 친구들이 한명씩 끼어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준호는 "잘못 챙기다 안 웃기면 안되지만 고용 문제가 조금 해결됐다는게 기분 좋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가장 만만한 팀은 김대희팀이다. 허접스럽다. 우리 팀과 비교하는 것이 자존심 상한다"고 농담한 후 "힘든 점은 분장실에서 못누워있다는 것이다. 원래 선배라 분장실에 누워서 쉬었는데 '개승자'는 분장실에도 카메라가 다 있어서 24시간 관찰을 해서 계속 연습을 해야한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쌍둥이들과 '꺽기도' '각기도'등 코너를 많이 해서 나와 같은 팀을 할 줄 알았는데 전화했더니 이미 다른 팀으로 가 있더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13일 첫 방송하는 '개승자'는 지난 해 6월 종영한 '개그콘서트' 이후 KBS를 비롯한 지상파 방송에서 약 1년 5개월 만에 새롭게 제작되는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코미디언들이 팀을 이뤄 다음 라운드 진출 및 최종 우승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되며, 매 라운드 시청자 개그 판정단의 투표로 생존 결과가 좌우된다.

김성주가 MC를 맡고 박준형부터 김대희 김준호 이수근 김민경 박성광 변기수 김원효 이승윤 윤형빈 오나미 유민상 등 '개그콘서트'의 전성기를 이끈 코미디언들이 팀장으로 출격해 1억 원의 우승 상금을 놓고 화끈한 웃음 전쟁을 벌일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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