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철이 JTBC 토일드라마 '구경이'(성초이 극본, 이정흠 연출)에서 이영애의 뒤를 졸졸 쫓아다니는 강아지 같은 '키링남'의 매력으로 여심을 뒤흔들고 있다.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눈빛과 해사한 미소, 그에 반하는 우월한 기럭지로 대형견을 연상시키는 귀여운 매력을 뿜어내고 있는 것.
백성철은 극 중 구경이(이영애 분)의 게임 파티원이자 구경이가 유일하게 믿는 동료 '산타' 역을 맡았다. 순수하고 말간 비주얼과 달리 구경이의 조사를 척척 돕는 센스를 발휘하며 유능한 조수로서 활약 중이다.
4화에서는 구경이 팀 사무실에 침입한 살인마 케이(김혜준 분)를 뒤쫓는 산타의 추격전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산타는 케이를 당황케 하는 순발력과 집요함을 발휘한 것은 물론, 구경이 앞에서 처음으로 박력 넘치는 면모를 드러내 반전 매력을 안겼다. 또 케이가 여자라는 점, 다리를 절뚝거리는 모습을 목격한 산타는 구경이의 추리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