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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김선호 '1박2일' 재합류? 제작진도 아쉽지만 하차 유지"[전문]

이유나 기자

입력 2021-11-0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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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김선호 '1박2일' 재합류? 제작진도 아쉽지만 하차 유지"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김선호 KBS2 '1박2일' 하차 반대 청원에 KBS가 답했다.



KBS 예능센터 이황선 예능1CP는 8일 "KBS는 지난 10월 20일 김선호씨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을 발표한 바 있다"며 "그 공식입장을 표명하기 전에 서로 간에 사전 협의 과정이 있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배우측과 충분한 상의를 거친 결정임을 강조했다.

이어 "2년간 동고동락하며 좋은 호흡을 보여준 6인 멤버의 조화를 더 이상 보여드릴 수 없게 되어 제작진 또한 아쉬움이 크다"며 재합류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좋은 방송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선호는 지난 10월 낙태 종용 의혹 등 전 여친의 폭로글로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김선호는 전 여친에게 변명이나 반박 없는 사과글로 답했다. 이에 김선호가 대부분의 의혹을 인정했다고 판단한 광고주들은 광고를 일제히 내렸고 공영방송 KBS 예능 '1박2일'도 그를 하차시켰다. 또한 출연분량도 세밀하게 통편집했다.

이후 전 여친과 김선호가 실제 나눈 대화와 문자가 공개되면서 폭로글의 상당 부분이 왜곡된 점이 지적되자 여론이 뒤바뀌었다. 이후 광고도 재개됐으며 차기 영화도 캐스팅이 재확정됐다.

또한 일부 김선호 팬들은 KBS 시청자권익센터에 김선호 하차를 반대하는 청원을 올렸고 30일내 1천 명 이상이 청원에 동의하면 KBS 내 부서 책임자가 직접 답변을 해야 하는 룰에 따라 담당 책임자가 답변을 남겼다.

한편 최근 김선호가 빠진 '1박2일'은 여전히 굳건한 시청률을 자랑하고 있다. 5인으로 재편된 '1박2일'은 100회를 맞아 제주를 찾았고, 멤버 중 문세윤은 "조금의 변화가 생겼지만 하루하루 받은 사랑만큼 돌려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김선호의 하차를 간적접으로 언급했다.

▶이하 김선호 하차 관련 KBS 공식입장 전문

먼저 '1박2일'을 사랑해주시고 소중한 의견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KBS는 지난 10월 20일 김선호씨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 공식입장을 표명하기 전에 서로 간에 사전 협의 과정이 있었음을 알려드립니다.

2년간 동고동락하며 좋은 호흡을 보여준 6인 멤버의 조화를 더 이상 보여드릴 수 없게 되어 제작진 또한 아쉬움이 큽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좋은 방송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소중한 의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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