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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중전 잊어라"…'구경이' 김혜준, 상큼한 연쇄살인마는 처음이지?

이승미 기자

입력 2021-11-07 15:27

"'킹덤' 중전 잊어라"…'구경이' 김혜준, 상큼한 연쇄살인마는 처음이지…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김혜준이 '킹덤' 중전에 이어 또 다른 캐릭터 변신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6일 방송된 JTBC 드라마 '구경이'에서는 살인마 케이 역을 맡은 김혜준이 불법 영상 유포자를 계획적으로 살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케이는 이모 정연(배해선 분)과의 식사 자리에서 헤어진 애인과의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박규일(신윤섭)이 벌금형을 받고 풀려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에 정연이 "저런 놈들은 씨를 말려버려야 되는데! 정말 나쁘다"라며 분노하자 이를 들은 케이가 "내가 이모 소원 들어줄게"라고 말하며 앞으로의 살인을 예고하는 듯한 의뭉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는 이들을 섬뜩하게 했다.

이후 케이는 박규일의 휴대폰을 복사한 뒤 캠퍼스 축제 장소로 그를 끌어들였고 네르니졸이 섞인 감자튀김, 일프리좀 비눗방울, 스피부론이 들어 있는 물풍선 등을 이용해 자신만의 방식대로 참신하게 살인해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불법 영상 피해자였던 미애(최하윤)가 이미 사망한 박규일을 칼로 찌르며 이번 사건의 살인자는 케이가 아닌 미애로 종결되는 듯 보였으나, 케이가 자상을 입기 전 이미 사망한 규일의 CCTV영상을 대중들에게 공개, 살인자는 따로 있다는 것을 알리며 다시 한번 극의 흥미를 높였다.

이처럼 김혜준은 살인마 케이를 해맑고도 살벌하게 그려내며 여태까지 볼 수 없었던 중독성 있는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 특히 김혜준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살인마와는 다르게 상큼하고 발랄하면서도 소름 끼치는 살인마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며 보는 이들에게 색다른 느낌을 선사하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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