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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 76세에 혼외 임신 스캔들 셀프 언급…"전세계 7만 명 중 1명이라고"('그랜파')

김준석 기자

입력 2021-11-06 14:26

수정 2021-11-06 14:26

김용건, 76세에 혼외 임신 스캔들 셀프 언급…"전세계 7만 명 중 1명…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김용건이 76세에 아이를 얻은 것을 직접 언급했다.



6일 첫 방송을 앞둔 MBN '인생필드 평생동반-그랜파'에는 김용건이 게스트로 찾는다.

이날 게스트로 등장한 김용건을 보고 모두 그를 반겼고, 이어진 숙소에서의 술자리에서는 더 깊은 이야기가 오간다. 백일섭이 "그 일 있고 나서 바로 전화했었다"라며, 김용건의 개인사를 언급한다.

이에 김용건은 "다 제가 부족해서 그런 건데, 같이 걱정해줘서 고마웠다"고 털어놓고, 묵묵히 이야기를 듣던 이순재와 박근형은 "평소에 쌓아놓은 덕망이 있어서 주위의 도움을 받는 것"이라고 답한다.

분위기가 무거워진 찰나, 김용건은 "그런데 제가 전 세계적으로 7만명 중에 1명이라고 한다"며 '79금 개그'를 시전해 모두를 폭소케 한다. 나아가 그는 "양평집에 가끔 뱀이 들어왔는데, 내가 그 뱀을 빗자루로 내리쳤다. 그래서 이렇게 큰 일을"이라며 자폭해 짠내 웃음을 안긴다.

앞서 김용건과 A씨는 지난 2008년 한 드라마 종영 파티에서 만나 인연을 맺고 13년 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하지만 A씨가 지난 4월 초 임신 소식을 전하자, 김용건이 출산을 반대하며 갈등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김용건 측 법률대리인 임방글 변호사는 스포츠조선에 '낙태 강요'라는 A씨의 주장에 대해 "김용건은 늦은 나이 임신 소식을 듣고 굉장히 놀랐고, 자신에 비해 한참 어린 A씨의 입장이 걱정 돼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사를 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용건은 A씨와 아이를 위해 최선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 강조했다.

김용건도 이날 법무법인을 통해 "서로 미래를 약속하거나 계획했던 상황이 아니었기에 기쁨보다는 놀라움과 걱정부터 앞섰다"면서도 "조금 늦었지만 체면보다 아이가 소중하다는 당연한 사실을 자각하고, 아들들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고, 걱정과 달리 아들들은 새 생명은 축복이라며 반겨주었다"며 A씨의 상처 회복과 건강한 출산, 양육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MBN '인생필드 평생동반-그랜파'는 평균 나이 79세인 '국민 할배' 이순재 박근형 백일섭 임하룡과 도경완이 뭉친 명랑 골프 유랑기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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