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 영화 '장르만 로맨스'(조은지 감독, ㈜비리프 제작). 극중 주인공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김현 역을 맡은 류승룡이 5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류승룡은 극중 성공 이후 슬럼프를 겪는 소설가 현의 모습에 크게 공감하기도 했다면서 "건강하려고 운동하려는 사람하고 운동이 직업인 선수분들은 다르지 않나. 그런 것처럼 현이라는 인물이 글이 좋아서 썼던 글이 큰 공감을 얻어낸 건데, 양육비와 마감시간을 맞추기 위해 글을 쓰려다 보니 잘 쓰지 못한다. 그래서 슬럼프에 정체 돼 있는 인물이다. 배우로서도 그럴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장르만 로맨스'는 단편 영화 '2박 3일'로 2017년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며 감독으로서 능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은 배우 조은지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류승룡, 김희원, 오나라, 이유영, 성유빈, 무진성이 출연한다. 오는 17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