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번 작품에서는) 그냥 이 친구가 갖고 있고 처한 환경 무게 같은 것들로만 표현을 해도 충분할 것으로 생각했다. 이하늬의 캐릭터가 풍성해서 내가 뭘 더하면 드라마가 과해지고 말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을것 같았다"며 "조용히 묻혀가다 한성혜의 야망을 표출하면서 몰락해버리는 것을 표현하려고 했다. 최대한 많이 빼고 욕심을 버리고 내려놓고 티안나게 했다"고 말했다.
영화 '독전'이후 꾸준히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진서연이다. "내 연기인생이 굴곡 있다는 생각은 안해봤다. 항상 '기회가 온다면 최선을 다해야지'라는 생각이었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독전' 이후로는 자신감을 많이 갖게 됐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인정해주고 칭찬해주고 상을 받고 하니그 전에는 나를 잘 못 믿었는데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주니 '내가 못하는건 아니지 않나'라는 생각도 들고 믿음이 점점 쌓이면서 집중이 더 잘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