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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범 불륜녀' 소환 A씨, 해명無+드라마 이름 삭제→'침묵 길어지나'[종합]

이유나 기자

입력 2021-11-04 11:11

수정 2021-11-0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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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범 불륜녀' 소환 A씨, 해명無+드라마 이름 삭제→'침묵 길어지나'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이영범의 불륜녀로 소환된 A씨가 비난 폭주 여론에도 해명 없이 출연 드라마에서 이름을 삭제해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주요 포털의 한 드라마 등장인물 소개란에는 10여명의 배우 중 유독 한 명의 실명만 삭제돼 눈길을 끌었다. 보통 배우의 배역 이름 아래 실명이 있고, 실명을 누르면 배우의 프로필로 링크가 연결된다.

하지만 유독 A씨는 실명을 없애고 공백을 만들어 링크를 막았다. 출연작에서 자신을 지우는 것인만큼 이런 경우는 최초라고 해도 될 정도로 극히 이례적이다.

A씨는 최근 네티즌들이 배우 이영범의 상간녀로 추측성으로 지목한 여배우라 주목 받고 있다. A씨는 개인 SNS와 영상에 직접적인 해명 요청과 악플이 달리는데도 별다른 반응 없이 댓글 창을 열어두더니 자신의 드라마 필모그래피를 삭제했다. 현재 A씨의 프로필에는 영화 필모그래피만 볼 수 있다.

특히 실명이 삭제된 작품은 배우 출신 무속인 정호근이 "나와 같은 드라마에 출연했다"는 힌트처럼 동반 출연작이라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개그우먼 출신 노유정은 지난달 29일 유튜브채널 '푸하하TV'의 '심야신당'에 출연해 "우리 가정을 파탄낸 여자가 있다"며 아픈 이혼사를 털어놨다.

정호근은 "노유정 마음에 한 맺힌 여자가 있다. 말 그대로 죽이고 싶은 미운 여자"라고 운을 뗐다. 노유정은 "왜 마음 속에서 안떠나는지 모르겠다"며 "그것 때문에 가정이 파탄났다. 사람들이 오해하는게 아이 아빠 이영범이 잘못했긴 했지만 그렇게 크지 않다. 하지만 그 여자는 아직도 방송을 하고 있다. TV에 언뜻 나오면 아직도 너무 힘들다. 그럼에도 발산하지 않고 참는 건 아이들 때문"이라고 고통스러워했다.

정호근은 "그 여자 애 없죠? 우리보다 한 살 많지 않나. 나도 그 사람과 같은 드라마에 출연한 적이 있다. 이따가 카메라 끄고 사진 보여주겠다. 깜짝 놀랄거다. 방울을 흔드니까 딱 얼굴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노유정은 "지금까지 사과 한마디 없었다. 용서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기도하는데 잘 안된다"고 눈물 지었다.

노유정이 이혼 사연 공개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노유정은 앞서 TV조선과 MBN 프로그램에 출연해 "어렵게 가진 첫 아이 임신 때 남편이 외도한 것이 이혼 사유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노유정은 "나도 친분이 있는 사람으로 맞대면도 했다. 너무 당당하게 부인해서 증거를 내밀자 인정하더라. 하지만 지금까지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 없었다. 미안하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눈물 지은 바 있다.

해당 발언이 공개되자 노유정 정호근 보다 한살 많은 같은 드라마에 출연한 애 없는 여배우를 찾는 네티즌 수사대의 추측이 이어졌다. 해당 여배우에게 해명과 입장을 요구하는 여론이 거세다.

한편 노유정은 1986년 MBC 특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했다. 1994년 이영범과 결혼했으나 2015년 4월 합의 이혼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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