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는 RM은 계절이 바뀌면서 부쩍 생각이 많아진 듯, 꽤 긴 장문의 편지를 올렸다.
'긴 글쓰기가 점점 어려워 집니다만 영영 쓰지 않으면 아예 쓰는 방법을 잊어버릴 것만 같아 간만에 슥 펼쳐봅니다'라고 운을 뗀 RM은 '내가 사랑하고 우릴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가급적 오랜 시간 평안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만큼은 전혀 변함이 없습니다'라고 팬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열일곱 서울에 온 후 참 많은 시간이 지났으나 종종 돌이켜보면 아무것도 변한 게 없는 것 같은 이상한 기분이 들곤 합니다. 결국 전 아직 고작 28살이고 제가 바라는 만큼 단단해지는 데는 무수한 세월이 필요할 것만 같습니다'라고 바쁜 활동 가운데도 평정심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근황을 전했다.